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세계인의 대축제인 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개막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어제 밤에는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예선 1차전 경기를 치루었는데 카메룬과 1:1로 비기고 말았네요.
많은 국민들의 관심속에 치뤄질 올림픽이 시작되는 이 때 K리그의 각팀들은 후반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에 열중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중 대전시티즌의 여름방학 소식을 짤막하게나마 정리해볼까 합니다.
선수단 휴가
우선 대전시티즌은 지난 7월 23일 성남과의 컵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방학 이전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이후 다음날인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동안 1군 및 2군 선수단 모두 휴가를 받아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유소년 여름 축구캠프
구단은 7월3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유소년 여름 축구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30일까지 휴식을 취했던 선수단중 최은성, 고종수, 나광현, 김정훈 4명의 선수가 31일에 합류하여 어린이들과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고된 일정으로 인해 지쳐있던 선수들은 일주일간의 휴가 후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긴장을 풀었다고 합니다.
1군선수단 합천 전지훈련
31일에 다시 소집되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선수단 중 1군 선수단은 8월3일부터 2주간 경남 합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전반기 정규리그를 10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한 대전시티즌은 6위 경남과 승점이 불과 4점차이밖에 되지 않기에 철저한 준비로 후반기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합천 전지훈련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더운 날씨속에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고 황강의 모래사장을 달리며 체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이번 여름 이적기간 중 합류한 새로운 선수들을 비롯, 기존 선수들간의 유대감과 친목을 높여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일반인을 비롯해 기자까지 훈련장 출입을 금지하는 상황이라고 하니 상당히 열심히 훈련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군 선수단 연습게임 추진
전지훈련 대신 대전에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는 2군 선수단은 일본의 카노야대학과의 연습경기가 있습니다.
일본 대학축구의 강팀인 카노야 대학과의 연습경기는 휴식기동안 2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해외 축구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노야대학과의 연습경기는 모두 두경기가 치뤄질 예정이며 일정은 8월9일 오전 10시30분, 8월12일 오후4시에 펼쳐집니다.
김호감독 징계 재심 요구
지난 7월23일 성남과의 컵대회에서 퇴장을 당한 김호감독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벌금이라는 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구단에서는 김호 감독의 징계와 관련해 재심을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전시티즌은 ‘심판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는 심판과 김호 감독의 동선이 엇갈리며 충돌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판정항의와 경기지연에 대해 과도한 징계에 대해선 김호 감독이 하프타임 시 주심이 내린 퇴장명령을 정확히 전달받지 못했으며, 후반 시작 전 주심에게 사유를 물었으나 일방적인 퇴장명령만 계속되어 경기가 지연되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대전시티즌은 4분 경기지연으로 받은 ‘5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원’ 징계 처분은, 지난 4월 26일 경남-서울 경기에서 조광래 감독 38분 경기지연에 내려진 징계와 동일해 형평성에서 부당하다는 판단에 재심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다보면 기자들이 부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구단 사무실에 맘 놓고 출입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코칭스텝이나 선수단과 친분도 없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단의 근황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없고 그저 기사에 의존해 정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자였다면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드릴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무튼, 새로운 선수의 영입도 있었고, 합천으로 전지훈련도 떠난만큼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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