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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실망스런 대전시티즌 구단의 행동

늘은 대전시티즌에게 안좋은 소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단홈페이지에 들렀다가 아주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화나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들러보시기리 바랍니다.

관련링크 : 대전시티즌 자유게시판에 오라온 글

체 이게 무슨 비상식적인 행동이란 말입니까?
아직까지는 대전시티즌 소속인 선수에게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이유로 변경된 훈련장소를 통보해주지 않았다니요.
덕분에 최윤열 선수와 임영주 선수는 각자 따로따로 원래 훈련장인 한밭대 운동장에 왔다가 아주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군요.
아무리 협상의 여지가 없고, 이제는 대전의 선수로 함께 하지 않을 거라는 이유로 선수들을 이런식으로 대하며 상처를 줘야 하는겁니까?

수들에게도 통보했다더군요.
재계약 방침 없으니 당장 팀을 떠나라고, 그러면서 원래 계약기간까지의 잔여연봉은 포기를 하라고 말입니다.
아무리 재정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정당한 계약에 의해 선수에게 지급해야 할 연봉정도는 어떻게든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훈련장소까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선수 스스로 박탈감을 느끼게 하여 떠나게 하려고 작정한겁니까?
그럼 애초에 계약할 때 시즌 종료와 동시에 계약이 끝나는걸로 하지 그러셨습니까?
어려운 재정의 책임과 탓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마땅히 구단으로선 지급해야 할 것까지 못주겠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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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최윤열, 임영주


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위의 선수들이 대전의 소속으로 대전을 위한 선수였고 하나의 직장으로 볼 때는 일개 직원이었음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단측에서 선수들을 이렇게 대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대전시티즌이 걸어오면서 그 10년의 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선수들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이 늙어서 축구를 못할때까지 구단에서 책임지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해줄 수 있는것, 아니 해줘야 하는 것은 해주고 존중하면서 서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대체 선수들이 뭘 잘못해서 이따위로 행동하는 것입니까?

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선수보단 팀이 우선이기에 난 추구가 좋고 대전시티즌을 응원한다고 했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무작정 팀의 존재만으로 대전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판입니다.
이런식으로 무개념하고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구단을 어찌 믿고 제 관심과 사랑을 줄 수가 있겠습니까?
팬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든 응원하고 사랑을 준다면 구단에서도 그에 맞게 행동하고 팀을 이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김호 감독에 관한 글을 쓰면서 잠깐 강정훈, 임영주 등의 선수를 언급했던 적이 있었죠.
타이밍 절묘하게도 하루만에 이런 소식을 접하니 이거 완전 뻥지는군요.

러지 마십시오.
이제는 쓸모 없는 선수라 여겨진다고 훈련장소도 알려주지 않고, 무조건 잔여연봉 포기하고 나가라고 말만 하고....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강정훈과 임영주 선수는 당신네들의 그 자랑스러운 이름 대전시티즌을 위해 한몸 바쳐 10년, 9년을 뛴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최윤열 선수는 작년 대전의 수비를 책임진 공헌도 100%의 베테랑 선수였습니다.

신네들에게 이 선수들과 무조건 제계약을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떠나야만 한다면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고, 아쉬운 마음은 아쉬운 마음대로 가슴속에 묻으면 그만이니까요.
적어도 보낼 때 보내더라도 상식적인 태도와 행동으로 선수와 팬들 모두 납득하고 기분좋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라고 부탁, 아니 경고 하는 것입니다.
어제 쓴 글처럼 구단이나 김호 감독에 대해 가뜩이나 불안하고 불만이고 화가 나는 상태인데 나름대로 그것을 누그러뜨리고 좋게 바라보려고 했건만 또다시 나를 불타오르게 하는군요.

무리 가난하고 가진 것 없고 초라한 환경이라 할지라도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