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방금전에 여자 아시안큽 B조에 속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첫경기를 가졌는데 상대는 일본이었습니다.
이번대회 4강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같은조에 속해있는 일본과 호주중 한팀을 잡아야만 4강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무려 5년만에 일본을 이기며 산뜻한 출발과 함께 4강 진출에 파란 신호등을 켰습니다.
일본을 첫경기에서 잡으면서 4강진출에 있어서는 6부능선을 넘었다고 보여지는데 내친김에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속편하게 조1위로 4강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난대회 0:4 패배의 복수도 하고 말이죠.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한수위의 평가를 받는 일본이기에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자 대표팀은 슈팅숫자 5개중 3골을 뽑아내는 집중력과 결정력을 보이며 상당히 경제적인 축구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10개가 넘는 슈팅을 기록했지만 김정미 골키퍼의 손에 죄다 걸리면서 한골도 넣지 못하며 패배했습니다. 후반 중반 이후 골대를 때린 오노선수의 왼발슈팅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질 듯 합니다.
아마 그게 들어갔으면 더욱 거세게 우리 대표팀을 몰아붙였을텐데 그게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며 전체적으로 일본 선수들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차연희 선수의 스피드와 슛팅능력, 그리고 박희영 선수의 감각은 상당히 수준급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릴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워낙 좋은 선수라 평가받았던 선수들이기에 어쩌면 당연스런 플레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측 사진에서 보여지듯 지난 일본과의 경기에서 일본팀의 승리를 씁쓸하게 지켜보던 박희영 선수는 역전골과 쐐기골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그때의 아쉬움을 달랬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김정미 선수의 골키핑 능력과 안정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일본이 몰아치고 슈팅을 날려도 불안하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김정미 선수의 선방 능력은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아시안컵 일정이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컨디션 조절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쳤을 것으로 보여 조금은 걱정입니다.
경기장의 잔디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데다 경기전 폭우까지 쏟아져 거의 진흙탕에서 경기를 치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어차피 다음 상대인 호주는 퍼붓는 빗속에서 수중전을 펼쳤다니 어쩌면 우리 선수들보다 더 큰 체력소모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튼, 오늘 푹 쉬고 이틀뒤에 있을 호주전에 컨디션 조절을 잘 했으면 좋겠네요.
조1위로 4강에 진출하면 A조 2위와 준결승을 치루는데 A조는 1위 북한 2위 중국이 상당히 유혁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북한과의 남북대결로 결승을 맞이할 수도 있겠다는 기분좋은 기대를 하게 되네요.
우리 태극낭자들 상당히 멋진 경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대표팀 경기보다 훨씬 재미있고, 그리고 감탄하며 감상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변색된 듯한 대표팀의 색깔을 이제는 여자 대표팀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더욱 좋았던 여자대표팀 경기였습니다.
쓸데 없는 기대겠지만 이러한 치열함과 절박함, 그리고 승리를 위한 욕심등을 남자대표팀에게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이틀뒤인 토요일 밤 9시20분 호주와의 경기이며 이 경기는 SBS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아시안컵 대회의 각조 진출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A조 : 북한, 중국, 태국, 베트남
B조 : 대한민국, 호주, 일본,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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