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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2010 하나은행 FA컵 8강 결과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오늘 있었던 하나은행 FA컵 8강 결과 안내하겠습니다..^^
제가 수원, 성남, 부산, 전남이 4강에 진출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모두 맞히지는 못하고 세팀이나 맞추었네요.
저의 예상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한 팀은 어디냐~!!!
그 팀은 바로 아래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ㅋㅋ



   2 : 0  


전반 36분 곽희주
후반 48분 염기훈


지난 경남과의 K-리그 경기에서 상승세가 꺾인 전북은 그 후유증을 털지 못하고 더운 날씨속에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이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전북 선수들은 모두 5장의 옐로우카드를 받는 등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네요.
최강희 감독은 전반 실점 후 후반 시작과 함께 로브렉을 투입하며 강력한 공격 전술로 수원을 상대했지만 결국 경기 종료직전 역습에 의해 추가실점을 하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 날 염기훈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오늘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으며 최근 수원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요 선수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역대 FA컵에서 두 번이나 8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
재미있게도 그동안의 두경기에서 이긴 팀이 그 해 FA컵을 우승했던 전례가 있었는데 과연 그 징크스대로 수원이 우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2  


전반 20분 김은중
후반 44분 김은중


확실히 최근의 성남은 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듯한 모습입니다.
비록 지난 K-리그에서 2연패 후 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 한경기로 최근의 부진을 씻기엔 부족했었나봅니다.
무엇보다 이번 8강에서는 지난 K-리그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몰리나가 전반 25분에 얻은 PK를 실축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습니다. 만약 그 골을 성공시켰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김은중의 최근 플레이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오늘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중국에서 돌아온 후 최근 계속 상승세네요.
 





   2 : 1  


후반 03분 유병수 (인천)

후반 10분 한상운
연장전반 06분 양동현 (이상 부산)


이 경기의 주심은 아마 고금복 주심이 맡았었죠??
공방끝에 전반을 0:0 으로 마친 두 팀은 인천의 특급 골잡이 유병수가 부산의 골망을 가르며 그 균형을 먼저 깨트렸습니다.
하지만 부산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뽑아냈는데 이 동점골의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시 더워진 날씨탓에 많은 선수들이 쉽게 지치는 상황에서 동점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더라면 부산으로서는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갖고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입니다.
결국 동점골을 빨리 넣은탓에 심적으로 조금은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9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 전반 (저 개인적으로 대전으로 꼭 데려오고 싶은) 박희도 선수가 기가막힌 크로스를 올렸고 양동현 선수는 인천 수비들의 방해 없이 편안한 결승 헤딩골을 터뜨려 마무리 지었습니다.

거 참,,,
양동현 선수는 참 볼수록 미스테리합니다..ㅎㅎ
 





   : 1  


전반 13분 광주 최원권 자책
후반 40분 지동원 (이상 전남)

전반 26분 최성국 (이상 광주)


성남과 마찬가지로 지독한 여름을 보내던 전남은 지난 K-리그에서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둔 후 FA컵 8강에서 광주를 꺾으며 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홈경기만 놓고 봤을 때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일만큼 홈에서 강한 전남이었기에 전남의 승리를 예상하기 쉬웠는데 골 내용만을 놓고 봤을 때 쉽지만은 않았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결국 팀을 FA컵 4강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올시즌 K-리그 특급신인으로 자리잡은 지동원 선수인데 경기 종료를 5분 남기고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네요.
정말이지 이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애초에 수원과 성남, 부산과 전남이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성남을 대신해 SK가 4강에 진출하면서 저의 100% 예측 도전이 실패하였습니다.
추후 일정은 우선 4강에 오른 네팀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대진을 결정한 뒤 9월 29일 단판으로 준결승전이 치뤄지게 됩니다.
경기 방식은 90분 승부를 원칙으로 하며 무승부일 경우 골든골 없이 연장 전후반 각각 15분식 진행하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를 실시합니다.


 
By 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