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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05.03~05.05] K리그 8라운드 결과/순위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난 주말은 어린이날로 인해 K리그 9라운드 경기가 5월3일부터 5월5일까지 3일에 걸쳐 열렸습니다.
모두 7경기가 펼쳐졌으며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모든 경기에선 골도 상당히 많이 터지며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수원의 무패행진은 여전히 계속 되었으며 김호감독의 200승 기록은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김호감독의 200승 기록을 저지한 조광래감독은 오랜만에 맞붙은 라이벌 경기에서 먼저 웃게 되었구요.
전남과 GS는 비록 이른시간이지만 올시즌 명경기로 기억될만한 멋진 경기를 펼치며 많은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럼 각 경기의 결과와 8라운드까지의 팀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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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포항.
지난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팀의 리벤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습니다.
성남으로선 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에 무릎을 꿇으며 챔피언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의 아쉬움을 복수하고자 했을텐데 아쉽게도 다시 한번 포항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현재 수원과 함께 최소실점으로 선두경쟁에 나서고 있는 성남으로선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수원에 한발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포항은 시즌초반 챔피언의 위용을 잃은채 부진했으나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시즌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날 경기에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만큼 펠레스코어가 나오면서 양팀 모두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음 9라운드에서 성남은 경남원정을 나서고 포항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갖습니다.
득점
 - 성남 : 전반30분, 후반3분 두두, 후반26분 김영철(자책골)
 - 포항 : 전반21분 박원재,전반25분 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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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도 밝혔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전남과 GS는 명경기를 연출하며 주말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먼저 전남이 두골을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으나 GS가 내리 세골을 뽑아내며 역전을 시켰고 전남은 경기 종료직전 다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아마 인저리타임이 끝날 때쯤 슈바가 맞이했던 단독찬스에서 골을 넣었더라면 더욱더 멋진 경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김병지를 제치고 쉽게 넣을 수 있는 골을 놓친 슈바는 두고두고 그장면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다음 9라운드에서 전남은 울산과 홈경기를 치르고 GS는 껄끄러운 인천과 홈경기를 갖습니다.
득점
 - 전남 : 후반2분 김태수, 후반4분 슈바, 후반45분 고기구
 - GS : 후반13분 이청용, 후반31분 정조국, 후반39분 데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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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김호-조광래 라이벌전, 그리고 김호감독의 K리그 통산 200승 기록 달성여부로 인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대전과 경남의 경기는 대전에게는 아쉬운, 경남에게는 짜릿한 역전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자세한 경기 리뷰는 바로 전에 포스팅한 "
대전:경남 리뷰 - 대전의 발목을 잡는 징크스"를 읽어주시면 됩니다.
대전으로선 홈경기에서 김호감독의 기록이 달성되었으면 했는데 아홉수에 발목을 잡히게 된 것이 상당히 아쉬울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감독의 징계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았던 경남은 역대전적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대전을 잡음으로써 어떠한 상승세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9라운드에서 대전은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며 경남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득점
 - 대전 : 전반5분 황병주
 - 경남 : 후반19분 김동찬, 후반50분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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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부산은 나란히 두골씩을 뽑아내며 승점 1점씩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상대전적에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인천으로선 대구를 4:2로 잡았던 상승세를 타고 먼저 두골을 뽑아내며 부산을 잡고 부진을 끊으려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이 오철석을 대신해 이승현을 투입한 용병술이 빛을 발하면서 인천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오철석과 이승현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는데 교체투입된 이승현이 내리 두골을 뽑아내며 승점 3점을 헌납하지 않고 1점을 챙겨오게 되었습니다.
인천으로선 김영빈이라는 선수가 빛을 내며 두골을 뽑아 많은 관중들에게 자신을 알렸지만 아쉽게도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해 빛을 잃었습니다.
다음 9라운드에서 인천은 GS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부산은 간만에 구덕경기장에서 대전과 일전을 치릅니다.
득점
 - 인천 : 전반47분, 후반5분 김영빈
 - 부산 : 후반16분, 후반22분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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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거침없는 무패행진을 전북이 막아내기엔 힘들었나봅니다.
수원은 전북과 가진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전북으로선 전반에 있었던 찬스들을 살리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요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동현 선수를, 전북은 조재진을 투입하며 양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만 선취골은 수원에서 먼저 터졌습니다.
이후 전북은 잠잠했던 조재진이 다시 한골을 만회하며 동점을 이루었으나 종료직전 터진 조용태의 멋진 왼발 슈팅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올시즌 K리그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많은 골이 터지며 재미를 주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 터져버렸네요.
이날 양팀 선수들의 골세레머니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적절한 도발과 갈등은 흥미를 주는 요소이긴 합니다만 지나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9라운드에서 전북은 제주로 원정을 떠나며 수원은 화끈한 공격축구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득점
 - 전북 : 후반25분 조재진
 - 수원 : 후반17분 서동현, 후반47분 조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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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실책성 수비로 쉽게 4골을 내주며 패배를 당했던 대구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3골을 뽑아내며 광주에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역시 성남과 포항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펠레스코어가 터지며 많은 관중들을 즐겁게 해줬는데 골장면은 저도 보지를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광주의 김명중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만 오늘도 두골이나 뽑아내며 좋은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와의 경기에선 김명중 선수를 조심해야겠습니다.
9라운드에서 대구와 광주 양팀은 각각 수원 원정과 포항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득점
 - 대구 : 전반6분 에닝요, 후반2분 장남석, 후반40분 이근호
 - 광주 : 후반17분, 후반26분 김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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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SK에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에서의 순위다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K는 지난 컵대회에서 인천을 4:0이라는 큰 점수차로 누르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 상승세가 정규리그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두골을 내준 후 한골을 쫓아가기는 했습니다만 승점을 챙기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입니다.
울산은 그동안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컵대회 대전전 승리 이후 정규리그에서 SK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9라운드에서 울산은 광양에서 전남을 만나고 SK는 전북과 홈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득점
 - 울산 : 후반16분 유경렬, 후반18분 이진호
 - SK : 후반34분 전재운



8라운드까지의 팀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원이 선두싸움에서 성남을 제치고 독주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함께 2위권을 비롯한 6강을 위한 중위권 싸움이 상당히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외 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과연 어떻게 부진을 씻어내며 중위권 진출을 노릴지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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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주중경기로 치뤄지던 컵대회는 이번주에 일정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5월10일~5월11일에 펼쳐지는 K리그 정규 9라운드 입니다.
창원, 제주, 수원, 포항, 부산, 광양, 서울에서 모두 7경기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경기 안내와 관전포인트는 다음 포스트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