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4일) 이후 대전시티즌의 5경기는 수원(26일), 전북(29일), 북패륜GS(4월2일), 남패륜SK(4월5일), 인천(4월9일) 이 되겠다.
현재 K리그 전기시즌동안 3라운드까지 진행되었는데 대전시티즌의 성적은 1승1무1패.
승-무-패가 하나씩 기록되어있다.
승점4점으로 성적으로 따지면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전시티즌이 지난 3경기동안 보여준 경기 내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것은 사실이다.
대폭 물갈이된 선수단이라 그런지 팀웍이나 손발이 잘 맞지 않아 보였고 여전히 골결정력의 부족은 심각해보였다.
그나마 위안을 주는건 국내 수준급의 3백을 구사하는 수비진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일뿐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얼마나 변하고 노력하는가가 중요한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 일요일(26일) 벌어지는 수원과의 일전은 매우 주요한 한판이 될것이다.
왜냐하면 수원전 이후 만날 상대들이 대전으로서는 그나마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갈수 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뭐 실력이야 종이 한장차이뿐인 K리그지만 역대 기록이라는것은 결코 무시할수는 없는법!
3월 26일 - 대전시티즌 VS 수원삼성 (퍼플아레나)
대전시티즌 |
수원삼성 |
수원삼성은 창단이후 항상 좋은 선수들로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리그에 참여해왔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고 개개인의 기량이 딸리는 대전으로선 수원삼성을 만난다는것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003년5월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3년동안 대전은 수원삼성에게 한번도 지지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는 수원삼성에겐 대전징크스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질만한 것이다.
2003년 : 3승1무
2004년 : 2승1무
2005년 : 3무
최근 3년간 5승5무 대전 우세
그렇기에 이제는 대전은 수원삼성에게 질것같다는 생각은 어느정도 하지 않게 되었다.
뭐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겠지만..
현재 2006년 K리그 3라운드까지 수원삼성은 6위 대전은 7위에 랭크되어있다.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서로를 만난것이다.
위에 있는 기록처럼 대전이 수원삼성을 상대로 지는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대전으로서는 이후 5,6,7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이는 수원삼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난 경기에서 돌풍의 핵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상태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거기다 이제는 대전을 이겨야 하지 않겠냐는 정신적 무장 역시 강점으로 꼽힐수도 있을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두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한 한판이 될것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그랬듯 두팀의 결과는 두골 이내에서 결정되었다.
이번에도 이기는 팀은 왠만해선 두골은 넣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그 두골은 대전이 넣겠지만....^0^;;
3월 29일 - 대전시티즌 VS 전북현대 (전주W)
대전시티즌 |
전북현대 |
수원을 상대한 3일후 대전은 전북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살인적인 일정과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사정이 어느정도 어려운상황이다.
물론 엄살일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2경기, 많게는 3경기까지 치르며 지난 수요일에는 중국에 원정까지 다녀오면서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전북이다.
그러면서도 쉴시간도 없이 바로 인천을 상대로 이번주말 K리그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그리고 다시 3일후 대전시티즌과 5라운드를 맞이하고..
2003년 : 1승3무
2004년 : 1승1무1패
2005년 : 1승2무
최근 3년간 3승6무1패 대전 우세
위에 있는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두팀의 경기에서 6번의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물론 승패를 따져도 대전이 두번을 더 이겼지만..
여튼..무승부가 많다는것은 그만큼 두 팀의 경기가 서로 밀고 밀리는 백중세의 양상이었다고 상상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면에서 봤을때 체력저하가 심하고 피로가 누적된 전북을 상대로 대전은 분명 유리한 입장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을것이 확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과의 5라운드에선 승점 3점을 가져올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26일 수원삼성전이 중요하다는것이다.
물론 3년간 한번도 지지 않았다는 부담도 있겠지만 수원전때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바로 승점6점을 쌓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쉽게 마련되는것이기 때문이다.
4월2일 - 대전시티즌 VS 북패륜GS (퍼플아레나)
K리그의 빡빡한 일정 관계로 일주일 이상 쉬는 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살인적인 일정을 치뤄야 하는 대전시티즌이다.
전북전 이후에는 퍼플아레나로 북패륜을 불러 일전을 치르게 된다.
대전시티즌 |
북패륜GS |
왜 FC서울을 북패륜GS라 부르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우선은 알아보고 오시길 바란다.
위에서도 강조하는거지만 수원전이 왜 왜 왜!! 중요하느냐...하면...
바로 우리의 연승을 이어나갈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북패륜은 작년시즌 상당히 좋은 전력을 가지고도 모래알같은 조직력 때문에 좋은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허나 올시즌 북패륜은 전력을 더욱 강화하고 조직력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상대하기가 좀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그다지 걱정은 돼지 않는다.
2003년 : 2승2무
2004년 : 2승1무
2005년 : 2무1패
최근 3년간 6승3무1패 대전 우세
위의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북패륜은 우리의 밥 수준이다.
작년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던 대전이지만 북패륜과의 2경기 (마지막경기는 0:0 비겼으므로 제외) 에서만 5골을 집어넣었다.
그만큼 북패륜의 수비력은 뷁이라는거다.
뭐..물론 우리도 6골을 먹기는 했지만....ㅡ.ㅡ 쿨럭~
여하튼..
작년 1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북패륜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줄것이고 대전시티즌의 연승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것이다.
4월 5일 - 대전시티즌 VS 남패륜SK (서귀포W)
왜 제주유나이티드를 남패륜SK라 부르는지 모른다면 다시 한번 인터넷을 이용해 검색해보길 바란다.
남패륜도 북패륜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밥수준이라고 할수 있다.
대전시티즌 |
남패륜SK |
이상하게도 남패륜과의 경기를 생각하면 골이 늦게늦게 터진 기억밖에 안난다.
뭐..모든 경기가 그랬던건 아니지만..왠지 지난날 남패륜과의 경기는 골이 후반전 중반 이후로 터진게 꽤 많았었다.
2003년 : 3승1패
2004년 : 1승1무1패
2005년 : 2승1무
최근 3년간 6승2무2패 대전 우세
갑작스레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한 SK는 아직까지 3라운드를 치르는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시즌 보여준 부천에서 보여준 저력은 어느누구도 남패륜을 우습게 여길수는 없을것이다.
게다가 한번 삘받으면 또 쫙쫙 치고 올라오는팀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은 해야겠지만 왠지 남패륜과의 경기는 긴장되거나 설마설마..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고로..제주도로의 먼 원정길에 올라서 남의집 마당에서 경기를 치뤄야 하지만 대전이 질거라는 생각이나 걱정은 전혀 안된다.
ㅋㅋ
위에서 계속 말한대로 수원삼성전을 잘 마무리해서 확률 높은 쪽으로만 진행된다면 4경기로 승점 12점 벌고 들어가는거네...
그래서 자꾸 강조하지만 수원삼성전이 중요한것이다.
4월 9일 - 대전시티즌 VS 인천Utd. (퍼플아레나)
대전시티즌 |
인천Utd. |
이상하게 인천은 상당히 꺼려진다.
그리고 인천과의 경기는 시작부터 심각해지게 된다.
창단2년째인 작년시즌 인천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 결국 K리그 준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 때 보여준 포스가 완전 덜덜덜이었는데 주요 선수가 팀을 이적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수원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현재 3경기 결과가 2승1패.
역시 인천은 뭔가 특별한게 있는 팀인것은 확실한것 같다.
2003년 : 인천 창단 전
2004년 : 1무2패
2005년 : 1승1무1패
인천 창단이후 1승2무3패 대전 열세
위에 정리한 기록만 살펴봐도 대전은 인천에게 상당히 성적이 저조하다.
그나마 작년 인천과의 세번째 (인천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원정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거둔것이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일까.
그러나 역대 기록이란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법, 결국 기분좋은 연승을 가로막을 가장큰 확률을 가진것이 인천이 아닐까 생각된다.
솔직히 대진표를 보면서 어쩌면 이건 대전시티즌에게 하늘이 준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스치며 했었다.
그렇기에 이번주 일요일 26일에 벌어지는 수원과의 경기가 그래서 중요한것이다.
수원을 이기면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직접적으로 마련하게 돼는것이고, 우리와 만날 팀들을 살펴봐도 어쩌면 연승이라는걸 할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팀에게 이득될게 많은 상황이다.
그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면 수원삼성과의 경기를 좋은결과로 이끌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이다.
물론 역대기록을 남긴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진 현재에는 지난 기록들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역대기록에서 느끼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 기록들은 여전히 계속될것이다.
개인적으론...
대전 : 수원 = 2:0
대전 : 전북 = 2:1
대전 : 북패륜 = 3:0
대전 : 남패륜 = 1:0
대전 : 인천 = 1:0 (혹은 1:1)
정도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
대전시티즌~!!
닭잡고 한번 힘차게 날아보는거야~!!
가자 연승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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