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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겨울에도 재미있는 K리그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K리그는 이번 주말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챔피언 가리기에 들어갑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2008 K리그는 진행중인 것이죠.
6강에 진입한 수원, 성남, 포항, 전북, 울산, GS의 팬들은 2주동안 많은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왔을 것이고, 이외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조용히 시즌을 마감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을 것입니다.
아직 진행중인 K리그지만 6강 플레이오프가 끝나 챔피언이 결정되고 시즌이 종료되면 K리그의 각 구단과 팬들은 어떤 재미로 다음 시즌 개막을 기다릴까요?

든 일정을 소화한 K리그는 다음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추운 겨울동안 무작정 쉬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구단별로 상당히 치밀하고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해당팀 선수들의 계약 문제라던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계획의 수립과 노력등이 추운 겨울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 중에서 아마 가장 큰 재미와 관심을 주는 것이라면 당연히 선수들의 영입과 방출을 통한 이적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현재 이미 시작되어 서서히 이적시장이 달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상무에 입단신청서를 냈던 각팀의 선수들 명단이 공개된데 이어 내년시즌 신생팀으로 창단할 강원FC를 비롯한 각팀의 우선지명 선수들이 결정되었고, 당장 이번주에는 2009시즌 K리그에 데뷔할 신인 선수들을 선발하는 드래프트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선수 영입과 이적이라는 것은 각 구단의 1년 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인만큼 최대한 신중하고 치밀한 노력으로 진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가 없는 휴식기일지라도 각 구단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 이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것은 K리그의 팬들에게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인데 각팀을 응원하고 있는 K리그의 팬들로서는 새롭게 우리팀에 입단하는 선수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 그리고 우리팀을 떠날 선수가 누구일지에 대한 불안과 아쉬움은 아주 당연한 것이고 이것이 주는 재미와 긴장감은 직접 그라운드에서 달리고 공을 차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재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다보니 경기가 없는 겨울 휴식기 동안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누가 어느팀으로 이적할 것 같다, 혹은 어느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거나 거물급 외국인 선수가 K리그에 입성할 것 같다는 식의 루머글들이 가득 넘치게 됩니다.
물론 이중에서는 신빙성이 있는 소식도 있을테고 터무니없는 낚시글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축구팬들은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예로 벌써부터 디씨인사이드 국내축구 갤러리에서는 대전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하며 나름대로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전만세'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이 국가대표급 선수인 L군과 K군을 영입하려 노력중인데 성사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남기면서 국내축구 갤러리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대전팬들로서는 당연히 귀가 솔깃할만한 이야기였고 이 루머는 다른팀의 팬들조차 누구일지 추측하는 글을 남기면서 나름대로 그 분위기를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터무니 없는 낚시글이 될지라도 축구팬들로서는 충분히 즐거움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약 K리그 챔피언이 가려지고 모든 일정이 종료되면 이러한 루머들이 더욱 많이 쏟아질 것이고 비록 낚이는 경우가 많을지라도 이는 분명 K리그를 즐기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난 2007시즌이 종료된 후 황선홍 감독의 부산 감독 취임이나, 안정환 선수의 부산복귀, 대전의 데닐손 선수의 포항 이적과 같은 여러가지 선수 이적 소식들이 주었던 놀라움과 즐거움, 재미는 이번 2008 K리그가 종료된 후에도 역시 계속될 것입니다.

K리그 경기가 없어 우울하다구요..??
인터넷 뉴스, 그리고 축구팬들의 이야기를 주목해보세요.
분명 박진감 넘치는 경기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K리그의 또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올 겨울 어느날, 인터넷에서 이런 사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것입니다.
물론 아래 사진은 제가 합성한 것입니다.

^^



By 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