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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신임사장에 거는 기대

전시티즌은 이번시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에 대한 책임으로 현재 구단을 구성하고 있는 사장을 비롯한 모든 프런트가 사표를 제출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대한 첫 개편으로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었습니다.
이윤원사장의 뒤를 이어 대전시티즌의 새로운 사장이 된 사람은 바로 한화이글스의 단장을 역임했던 송규수씨 입니다.

관련기사 : 대전시티즌 신임사장에 송규수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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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수씨는 대전에서 태어나 대학교를 제외하고는 초중고등학교를 대전에서 다닌 대전사람으로서 현재 대전시장으로 있는 박성효시장과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학연,지연에 의한 인사결과라며 적잖은 실망과 질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동안 구단이 보여준 안일한 인사행정등으로 봤을 땐 그런 쓴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반감과 우려보다는 신임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큽니다.

난 10년의 시간동안 대전시티즌의 사장을 지낸 인물들을 쭉 돌아봤을 때 그나마 일을 괜찮게 했던 김광식 사장도 한화이글스의 단장직을 역임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가 송규수 대전시티즌 신임사장에게 기대가 되는 이유는 프로스포츠의 생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선임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물론 프로스포츠의 생리를 잘 아는, 학연 지연과 상관 없는 능력자가 왔으면 모든 사람들이 수긍하고 환영했겠지만 꼭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한화이글스의 단장직을 하며 프로스포츠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이 사장자리에 왔다는 것은 그동안의 다른 사장과는 다른 +α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학연 지연에 의한 주위의 여러가지 요인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일을 처리해간다는 조건하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규수씨가 한화이글스 단장을 하며 한화의 연간 관중을 30만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오르게 하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코칭스텝과 선수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팀을 운영하고 성적을 내는데 있어 선수와 코칭스텝과 함께 중요한 것이 구단 프런트진의 능력이라면 송규수씨의 능력은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한화이글스는 한화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대전시티즌과는 다르게 어느정도의 자금이 여유롭고 사정이 좋다고 할 수 있기에, 그리고 축구와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같은 프로스포츠로서의 공통점을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 기대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재 대전시티즌은 팀 내부적으로 김호감독이 중심이 되어 선수단 개편과 조직적인 변화를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구단 프런트도 변화를 이끌어내어 팀과 함께 발맞추어 앞으로 전진하려 노력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러한 노력과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송규수 신임 사장이 소신을 가지고 큰 활약을 해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