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OSEN , NEWSIS , MY DAILY 입니다.
글에 맞추어 리사이즈 하였으며 사진 사용에 있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날 하루전인 5월4일 대전 퍼플아레나에서는 대전과 경남의 K리그 8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전시티즌의 정규리그 연승이 이어짐과 동시에 김호감독의 K리그 통산 200승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습니다. 또한 김호감독과 조광래 감독의 라이벌전이 부활하는 첫경기라는 것도 흥미거리였구요.
비록 이날은 한경기뿐이기도 했지만 많은 언론들 역시 주목하며 MBC ESPN, KBS N, SBS Sports등 3개 스포츠 방송사와 함께 대전MBC, 여수MBC까지 모두 5개 채널에서 중계방송이 있었습니다.
많은 대전팬들은 이날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입니다.
역대전적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는 경남인데다 징계로 인해 조광래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함으로 인해 여러가지 상황이 대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경기 결과는 대전팬들에겐 쓰디쓴 패배로 나타났습니다.
1. 출발은 상큼
대전시티즌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운집한 많은 관중들 앞에서 김호감독의 200승을 자축하려는 듯 상당히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대전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전반5분, 상대 아크 우측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드손이 올려줬고 이것을 황병주가 골문 구석을 보고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넣어 첫골을 기록한 것입니다.
역시나 상대전적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경남을 상대로 불안한 마음 따위는 갖지 말라는 듯한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경남은 선제골을 일찍 빼앗긴 탓인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전열을 정비하는데 꽤나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전은 골을 뽑아낸 기세를 앞세워 경남을 향해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박성호 선수의 기습적인 헤딩으로 연결이 되었고 그 슛팅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매서운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5분, 상대 아크 우측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드손이 올려줬고 이것을 황병주가 골문 구석을 보고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넣어 첫골을 기록한 것입니다.
역시나 상대전적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경남을 상대로 불안한 마음 따위는 갖지 말라는 듯한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 경남은 선제골을 일찍 빼앗긴 탓인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전열을 정비하는데 꽤나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전은 골을 뽑아낸 기세를 앞세워 경남을 향해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박성호 선수의 기습적인 헤딩으로 연결이 되었고 그 슛팅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매서운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 30분, 30분, 30분, 30분...딱 거기까지
올시즌 대전이 보여주고 있는 문제점중 하나는 바로 득점력이 상당히 낮고 골 결정력에 타팀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러한 대전의 문제점이 여실히 나타났는데 대전으로선 초반 맹공을 펼칠 때 적어도 두골 이상은 뽑아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로 연결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며 이러한 상황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령 권투경기에서 말입니다 폭풍처럼 팔을 휘둘러 상대를 몰아붙이는데 상대는 그 주먹을 맞으며 비틀거릴지언정 절대 쓰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나게 때리던 선수는 계속 신나게 팔을 휘두를까요?
결국엔 상대 페이스에 휘말려 본인의 페이스를 잃고 당황하거나 조급해지기 마련이죠. 다행히 판정까지 가서 승리를 거두기도 합니다만 자칫하면 경기중 내보이는 허점에 예상외의 결과를 얻기도 하지요.
대전이 딱 그꼴이었습니다.
대전이 의도했던 플레이는 전반30분, 딱 거기까지만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러한 대전의 문제점이 여실히 나타났는데 대전으로선 초반 맹공을 펼칠 때 적어도 두골 이상은 뽑아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로 연결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며 이러한 상황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가령 권투경기에서 말입니다 폭풍처럼 팔을 휘둘러 상대를 몰아붙이는데 상대는 그 주먹을 맞으며 비틀거릴지언정 절대 쓰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신나게 때리던 선수는 계속 신나게 팔을 휘두를까요?
결국엔 상대 페이스에 휘말려 본인의 페이스를 잃고 당황하거나 조급해지기 마련이죠. 다행히 판정까지 가서 승리를 거두기도 합니다만 자칫하면 경기중 내보이는 허점에 예상외의 결과를 얻기도 하지요.
대전이 딱 그꼴이었습니다.
대전이 의도했던 플레이는 전반30분, 딱 거기까지만이었습니다.
3. 인상적인 경남의 정신력
전반 30분까지는 꽤나 깔끔하게 경기를 진행했던 대전이었습니다.
경남은 반대로 상당히 당황한 모습에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구요.
상대가 그로기 상태에 놓였을때 카운터 펀치가 하나 터져주면 KO를 얻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대는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조차 꺾이게 되고 그런식의 정신적인 충격이 경기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것인데 결국 대전은 30분 내내 경남의 힘을 빼며 몰아붙였지만 상대의 정신적인 의지까지 꺽어내지 못했고 이것이 큰 화근이 되어버렸습니다.
슬슬 대전의 거센 폭풍이 지쳐갈 때쯤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경남은 서서히 제자리를 찾으며 무너질듯 무너질듯 했던 불안감은 어느순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진쪽은 대전이었습니다만 경남은 대전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를 착실하게 해내며 서서히 자신들의 페이스를 지켜내며 실속있는 간결한 플레이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경기 종료시점까지 잘 유지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남은 반대로 상당히 당황한 모습에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구요.
상대가 그로기 상태에 놓였을때 카운터 펀치가 하나 터져주면 KO를 얻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대는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조차 꺾이게 되고 그런식의 정신적인 충격이 경기 결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것인데 결국 대전은 30분 내내 경남의 힘을 빼며 몰아붙였지만 상대의 정신적인 의지까지 꺽어내지 못했고 이것이 큰 화근이 되어버렸습니다.
슬슬 대전의 거센 폭풍이 지쳐갈 때쯤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경남은 서서히 제자리를 찾으며 무너질듯 무너질듯 했던 불안감은 어느순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진쪽은 대전이었습니다만 경남은 대전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를 착실하게 해내며 서서히 자신들의 페이스를 지켜내며 실속있는 간결한 플레이를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경기 종료시점까지 잘 유지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글을 쓰다가 잠시 쉬었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리뷰를 쓰면서 착실히 경기를 되돌아보고 그에 대해 글을 써야 하는데 제가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아파서 앉아있기도 힘든 상황이네요.
경기내용을 생각해내려 해도 자꾸 머릿속이 하얘져서는 자꾸 드러눕고 싶어집니다.
이후에도 어떻게 쓸까 생각은 다 해뒀는데 그냥 손가는대로 쓰고 마무리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해부탁...ㅠㅠ
4. 완전히 말려버린 후반
후반 시작후 대전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게다가 경남이 착실하게 수비를 하고 페이스를 찾긴 했지만 공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며 전반의 상태가 후반까지 지속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대전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이 터지면서 경남의 페이스에 말려버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경남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진 이후였는데 위에서 말했듯 상대를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에 상대가 일어나려는 의지를 꺽지 못하고 상대의 의도대로 한방 먹었을 때 역으로 충격을 받듯 대전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결국 경남에게 한방 맞고 다리가 풀린 듯한 느낌을 주며 썩 만족스럽지 않은 후반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하려고는 하는데 끝까지 연결되지 않고 뚝뚝 끊기는 플레이와 분위기에 승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함과 함께 경남에게 말려버린 듯한 느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후반 내내 경기를 보고 있자니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신나게 노는 손오공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하고는 있는데 빤히 경남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
결국 대전은 경남의 한방 역습에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대전이 가지고 있던 불안함이 터지면서 경남의 페이스에 말려버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경남의 프리킥 동점골이 터진 이후였는데 위에서 말했듯 상대를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에 상대가 일어나려는 의지를 꺽지 못하고 상대의 의도대로 한방 먹었을 때 역으로 충격을 받듯 대전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결국 경남에게 한방 맞고 다리가 풀린 듯한 느낌을 주며 썩 만족스럽지 않은 후반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뭔가 하려고는 하는데 끝까지 연결되지 않고 뚝뚝 끊기는 플레이와 분위기에 승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함과 함께 경남에게 말려버린 듯한 느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후반 내내 경기를 보고 있자니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신나게 노는 손오공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하고는 있는데 빤히 경남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
결국 대전은 경남의 한방 역습에 무너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5. 경기 최우수 선수는 누구?
대전에 있어서는 박성호 선수, 그리고 경남에서는 산토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성호 선수는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활동량으로 대전의 공격에 활력을 넣어주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잘 이끌었습니다. 더군다나 나날이 발전하는 듯한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뚜렷하게 보여지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다만 앞으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 확실히 결정지을 수 있는 판단력과 과감성이 더해졌으면 하며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남의 산토스 선수의 경우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대전의 파상공세를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보여집니다.
더불어 서상민 선수를 흥미롭게 지켜봤는데 나름 좋은 선수라는 느낌은 주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더 많은 선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훈련이 계속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호 선수는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활동량으로 대전의 공격에 활력을 넣어주며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잘 이끌었습니다. 더군다나 나날이 발전하는 듯한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뚜렷하게 보여지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다만 앞으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 확실히 결정지을 수 있는 판단력과 과감성이 더해졌으면 하며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남의 산토스 선수의 경우는 상당히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대전의 파상공세를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보여집니다.
더불어 서상민 선수를 흥미롭게 지켜봤는데 나름 좋은 선수라는 느낌은 주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더 많은 선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훈련이 계속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대전을 발목을 잡는 최대의 징크스는 무엇?
축구에는 많은 징크스가 있지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골대징크스.
골대를 맞춘팀은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이날 어쩌면 대전에게는 골대징크스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전에게는 골대징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그게 뭐냐면 바로....
이벤트 징크스 입니다.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경기에 있어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게 바로 대전입니다.
원정경기 갈 때 무료단관 이벤트라도 하면 승리하지 못하기 일쑤고, 무슨 날이다 해서 무료입장 경기라도 어쩌다 한번 하면 경기결과는 죽을 쑤기 쉽상이고...
이날 경기에 있어서 무슨 특별한 이벤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날 이라는 것 자체가 큰 이벤트 효과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찾아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다른 경기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어린이날 경기.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아는 친구와 이거 어린이날 특별경기라서 또 지는거 아닌가 하는 잡담을 했었는데 장난 섞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대전은 얼른 이벤트 징크스를 떨쳐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골대징크스.
골대를 맞춘팀은 승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요 이날 어쩌면 대전에게는 골대징크스가 두고두고 아쉬울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전에게는 골대징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으니 그게 뭐냐면 바로....
이벤트 징크스 입니다.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경기에 있어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게 바로 대전입니다.
원정경기 갈 때 무료단관 이벤트라도 하면 승리하지 못하기 일쑤고, 무슨 날이다 해서 무료입장 경기라도 어쩌다 한번 하면 경기결과는 죽을 쑤기 쉽상이고...
이날 경기에 있어서 무슨 특별한 이벤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이날 이라는 것 자체가 큰 이벤트 효과를 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찾아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다른 경기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어린이날 경기.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아는 친구와 이거 어린이날 특별경기라서 또 지는거 아닌가 하는 잡담을 했었는데 장난 섞인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것 같아 씁쓸합니다.
대전은 얼른 이벤트 징크스를 떨쳐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날 경기는 김호-조광래 라이벌전의 부활이라는 의미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던 경기였습니다.
결국 오랜만에 가진 라이벌전에서는 조광래감독이 김호감독보다 먼저 웃게 되었습니다. 라이벌로서 김호감독의 200승 제물이 될 수는 없다는 의지라도 보여주듯이 말입니다.
김호감독과 조광래감독의 라이벌전에는 수년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던 지지대더비가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됩니다.
비록 예전의 수원, 안양과는 분위기가 다른 대전과 경남이라는 팀을 맡고는 있지만 같은 시민,도민구단으로서 계기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나름대로 좋은 라이벌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리그 흥행과 발전에도 어느정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구요. 우리 K리그에도 제대로 된 라이벌전이 필요한데 그러한 것이 없어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대전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K리그 정규 9라운드 부산과의 원정경기입니다.
그동안 대전과 부산은 훈훈한 관계로 특별했습니다.
대전은 부산원정에서, 부산은 대전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서로의 홈경기에서 홈팀을 배려해주는, 어찌 생각하면 나름의 징크스를 보였거든요. 하지만 지난시즌 부산이 대전으로 원정을 와서 승리를 가져가며 그 징크스는 깨진만큼 이번 부산원정에서 대전이 승리를 거두며 팀의 정규리그 2승과 함께 김호감독의 200승 기록이 달성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기록은 홈경기에서 달성되는 것이 더욱 좋긴 하지만말이죠.
또한 대전킬러 안정환이 출전하지 못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안정환선수 대전전 16경기 17골2도움을 기록하며 대전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거든요. 작년 수원에서 뛸때도 컵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구요.
간만에 구덕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홈팀 부산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제대로 글을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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