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6라운드 경기결과/순위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K리그 6라운드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6라운드에서는 수원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으며, 성남 역시 대승을 거두고 수원과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전북은 정규리그 첫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대전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속에 최하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부산의 부진 역시 계소되고 있고 인천의 최근 성적 역시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네요.

성적에 비해 꿀릴게 없는 수원이나 그보다 아래인 GS에 비해 언론의 주목이 적은 성남이 어느새 소리없이 선두경쟁에 뛰어올랐습니다.
비록 수원보다 경기가 하루전에 열려 대전을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이 1일천하로 끝나고 말았지만 중하위권팀들의 싸움 못지 않게 수원과의 선두경쟁이 재미있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은 정규리그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상대를 맞이하였지만 지난 수요일 컵대회 광주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를 바탕으로 부진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정규리그 부진에 선수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7라운드에서 성남은 부진한 울산과 맞붙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대전은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동안 대전으로선 전북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만큼 이번 7라운드에서 부진을 탈출할 기회를 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득점
 - 성남 : 전반31분 두두, 후반18분 두두, 후반 48분 최성국

상승세의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 포항은 3:0이라는 큰 점수차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당초 최근의 부진과 어수선한 팀분위기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포항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스틸야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구였는데 포항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수비의 안정감이 결여되며 그동안 보여주었던 특유의 공격플레이가 무뎌진 모습을 보이며 쉽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데닐손 선수는 지난시즌 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포항으로 이적했는데 이 날 두개의 도움과 여러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서서히 발동이 걸리는 모습을 보인 것 같습니다. 또한 남궁도 선수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어 포항으로선 기대해볼만 하네요
다음 7라운드에서 포항은 부산원정을 떠나며 대구는 지난시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이게 됩니다.

득점
 - 포항 : 전반16분 남궁도, 후반25분 노병준, 후반30분 황재원

전북의 뒷심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광주는 최근 부진을 씻어내려는 듯 전북을 상대로 효율적인 공격을 하며 2: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K리그로 돌아온 국가대표 공격수 조재진이 특유의 골감각을 앞세워 내리 두골을 뽑아 동점을 만들더니 결국 종료2분전 임유환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정규리그 첫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대전이 꼴찌로...ㅡ.ㅡ^)
비록 최근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광주의 올시즌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7라운드에서 광주는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북은 반갑지 않은 대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과연 전북은 대전을 맞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어갈 수 없길 바랍니다..ㅋ)

득점
 - 광주 : 전반33분 김명중, 후반4분 박규선
 - 전북 : 후반20분 조재진, 후반27분 조재진, 후반43분 임유환

부산의 풀리지 않는 공격의 해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얼마전 황선홍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지금으로선 안정환의 파트너를 빨리 찾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수 출신의 황선홍 감독으로선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전남은 이번 승리로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저의 관심은 오로지 정성훈이 이적후 골을 터뜨렸다는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ㅎ
부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다음 7라운드에서 전남은 광주로 원정을 떠나며 부산은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득점
 - 전남 : 전반8분 김치우, 후반35분 송정현
 - 부산 : 후반18분 정성훈

4월들어 2무1패의 부진을 달리고 있는 인천은 경남에게 패하며 다시 한번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경남은 지난 수요일 컵대회의 승리에 이어 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기분좋은 한주를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선취골을 넣은 경남은 여세를 몰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행운까지 거머쥔 신인왕 후보 서상민이 추가골을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인천의 라돈치치 선수가 만회골을 넣는등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했짐만 지난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상록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는 것이 인천으로선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 7라운드에서 경남은 GS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인천은 지난시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대구로 원정을 떠나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됩니다.

득점
 - 경남 : 전반4분 산토스, 전반18분 서상민
 - 인천 : 후반4분 라돈치치

잘나가는 집안 수원이 나름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그동안의 데이터는 최근의 분위기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가 봅니다.
상대적으로 수원에 강한 울산이긴 했지만 그동안 유독 4월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울산이었기에 (파란거북님 블로그에서 참고) 내심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했습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염기훈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을거란 소식이 울산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는 신영록 선수가 이번에도 골을 성공시키며 잘나가는 집안의 잘나가는 자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에두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2득점이상 무실점 연승기록이 계속 이어지게 되었구요.
수원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 예상이 되질 않는군요.
다음 7라운드는 수원과 SK의 경기, 그리고 잘나가는 또다른 집안 성남과 울산의 경기로 치뤄지게 됩니다.

득점
 - 수원 : 전반25분 신영록, 후반48분 에두

이런 결과가 나왔군요..

득점
 - GS : 전반9분 데얀, 후반40분 이승렬, 후반45분 김은중
 - SK : 후반20분 조진수

그리하여~!!
2008 K리그 6라운드까지의 각팀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2008 K리그 7라운드 경기는 4월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모두 7경기가 열립니다.
자세한 경기 안내는 며칠 후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