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다음에 갔다가 메인에 떠 있는 "베어백, K리그 향해 쓴소리" 라는 기사를 보고 몇가지 생각나는게 있어서 적어보려고 한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뛸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물론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베어백 (이하 곰가방) 감독이 애초에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을 이야기 하며 가장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 했던 것이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큰 영향을 줄거라고 했었다.
하지만 이 발언과 함께 기사중에 있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뭔가 틀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곰가방감독이 뽑아놓은 대표 선수들이 부족하거나 실력이 딸리는 선수들은 물론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장기레이스를 해야하는 리그의 일정과 각 팀의 전술 스타일상 개인적인 능력의 여부를 떠나 선수를 출전시키는 경우가 있음을 모를리는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가방 감독이 최적이라고 생각하고 선발한 선수들의 경기 출전시간이 모자란다고 하여 K리그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됀다는 생각이다.
결국 나로서는 곰가방 감독이 애초에 말했던 소속구단에서의 활약여부를 보고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것은 본인의 틀에 맞추어 미리 생각해놓은 선수들의 활약여부만을 따지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돼고 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경기감각이 떨어져서 고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고려하여 훈련일정을 짜고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오히려 코칭스텝의 몫이 아니던가..?
그러한 것에 대한 사실은 한마디 안하고 단지 K리그에서 출전시간이 적은게 문제가 됐다는 발언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실패,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잘못을 K리그에 돌리는 곰가방 감독의 발언은 상당히 실망스럽게 다가온다.
애초에 내가 국가대표 경기에 관심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쨋건 우리나라의 대표팀으로 선전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어느 국민과도 같다.
결코 K리그에 비해 국가대표 경기에 관심이 덜하고, 덜 반응하는 것일뿐 국가대표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일방적으로 까대려고 하는게 아니라 내 상식으로 생각했을 때 곰가방 감독의 발언은 이해가 안돼고 받아들이기에도 힘들다.
그럼 애초에 네임밸류가 떨어지더라도 K리그에서 주전이 보장되어 많이 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다른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꾸려보던가...
이래저래 씁쓸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뭐..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아래 링크는 3곳이지만 1번링크에 대한 답글로 달린 두개의 글이 추가 된 것이다..
참고링크 1
참고링크 2
참고링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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