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월드컵 기간동안의 휴식기를 끝내고 K리그의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남아있는 컵대회 5경기를 치르고 나면 약 한달간의 휴식기가 또 찾아오고 8월말부터 정규리그 후기가 시작된다.
후반기가 시작되기전 대전시티즌에서는 심상치 않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내용의 핵심인즉 바로 대전시티즌이 보유하고 있는 용병선수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즌초 대전시티즌은 슈바, 핫도, 헤지스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중 핫도는 시즌이 개막되기도 전 부상을 당해 브라질로 귀국하여 부상치료를 받고 7월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이 완쾌돼지 않아 남은 시즌동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핫도를 대신하여 전반기를 뛰었던 데닐손이라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애초에 핫도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땜빵용 용병이었기에 핫도의 복귀에 따라 계약이 해지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이기에 내심 대전시티즌에서 잡아주길 바랬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헤지스 선수는 전반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었는데 결국 코칭스텝과의 불화설이 들려오더니 퇴출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말까지 들린다.
그렇다면 그런대로 제몫을 해주고 잘뛰었던 슈바 한명뿐인데...
슈바도 그나마 부상으로 인해 8월 시작하는 후기리그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K리그 14개 구단중 등록된 선수의 수가 가장 적은 대전시티즌인데 용병들마저 문제를 일으키니 후반기 시작전부터 상당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맞이한 후반기 첫경기는 '하우젠컵' 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였다.
울산이라 하면 지난 2003년 6월 대전의 4만 관중앞에서 대전시티즌을 4:0으로 침몰시킨 기억과 객관적인 전력상 대전시티즌에게는 심히 무서운 존재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울산의 공세에 맞춰 대전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불을 놓더니 결국 2:2로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여기서 칭찬할 것은 대전이 1:0으로 끌려가다가 1:1로 동점을 만들고, 2:1로 끌려가다가도 다시 2:2로 따라잡은 것이다.
비록 얇은 선수층과 국내선수들만으로 짜여진 멤버로 강팀 울산을 상대했지만 저런 끈질김을 보여준것에 대해서는 매우 칭찬하고 싶다.
대전에서 그동안 꽤 많은 비난을 받아온 정성훈 선수는 올시즌 전반기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울산전때 1골을 멋지게 넣으며 그동안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어 놓았다.
공격진이 그다지 세지 않은 대전으로선 정성훈의 부활은 상당히 반가운게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터진 이관우의 프리킥골..
역시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이관우선수이기에 그저 건강하게 대전시티즌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비록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비기게 되었지만 이날의 플레이와 투혼은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대전시민과 서포터를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게 기분좋은 무드를 타버린 대전시티즌은 어제 열린 '하우젠컵' 10라운드에서는 인천을 1:0으로 잡아버렸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인 것이다.
인천이 창단된 2004년 이후 대전은 6경기동안 인천을 이기지 못하며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후기리그때 공오균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올시즌 전기리그와 어제의 컵대회까지 인천과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는 인천에게 대전징크스가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어제 인천을 침몰시킨 민영기선수의 골은 그야말로 작품이었다.
인천의 김이섭 골키퍼가 펀칭해낸 공을 90도 이상의 120도 정도를 비틀며 그대로 발리슛...
아마 2006년 올해의 골로 선택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멋진골이었다.
골을 성공시킨 이후의 민영기 선수의 표정은 그야말로 순수 그자체였다.
얼마나 좋았으면 그런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자신의 기분을 추스리지도 못했을까...
세레머니가 촌스럽고 우습긴 했어도 그것이야말로 민영기선수의 기쁨을 그대로 표현한 세레머니가 아닐까 싶다.
후반기가 시작돼고 대전시티즌은 1승1무를 거두었다.
참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여러가지 팀내사정과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붙었던 울산, 인천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만족할만하다.
이제 2일후,
토요일 퍼플아레나에서는 대전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수원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수원의 대전징크스라 함은 지난 3년 11경기동안 수원이 대전을 한번도 못이긴것이다.
나름대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흥미거리를 주는 대전과 수원...
이번주 토요일 대전 퍼플아레나에서는 대전의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지길 기대해본다.
월드컵 기간동안의 휴식기를 끝내고 K리그의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남아있는 컵대회 5경기를 치르고 나면 약 한달간의 휴식기가 또 찾아오고 8월말부터 정규리그 후기가 시작된다.
후반기가 시작되기전 대전시티즌에서는 심상치 않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내용의 핵심인즉 바로 대전시티즌이 보유하고 있는 용병선수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즌초 대전시티즌은 슈바, 핫도, 헤지스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중 핫도는 시즌이 개막되기도 전 부상을 당해 브라질로 귀국하여 부상치료를 받고 7월 복귀했다.
그러나 부상이 완쾌돼지 않아 남은 시즌동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핫도를 대신하여 전반기를 뛰었던 데닐손이라는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애초에 핫도의 공백을 매우기 위한 땜빵용 용병이었기에 핫도의 복귀에 따라 계약이 해지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이기에 내심 대전시티즌에서 잡아주길 바랬는데 아쉽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헤지스 선수는 전반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었는데 결국 코칭스텝과의 불화설이 들려오더니 퇴출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말까지 들린다.
그렇다면 그런대로 제몫을 해주고 잘뛰었던 슈바 한명뿐인데...
슈바도 그나마 부상으로 인해 8월 시작하는 후기리그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가뜩이나 K리그 14개 구단중 등록된 선수의 수가 가장 적은 대전시티즌인데 용병들마저 문제를 일으키니 후반기 시작전부터 상당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맞이한 후반기 첫경기는 '하우젠컵' 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였다.
울산이라 하면 지난 2003년 6월 대전의 4만 관중앞에서 대전시티즌을 4:0으로 침몰시킨 기억과 객관적인 전력상 대전시티즌에게는 심히 무서운 존재임에는 틀림없었다.
하지만 울산의 공세에 맞춰 대전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불을 놓더니 결국 2:2로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여기서 칭찬할 것은 대전이 1:0으로 끌려가다가 1:1로 동점을 만들고, 2:1로 끌려가다가도 다시 2:2로 따라잡은 것이다.
비록 얇은 선수층과 국내선수들만으로 짜여진 멤버로 강팀 울산을 상대했지만 저런 끈질김을 보여준것에 대해서는 매우 칭찬하고 싶다.
대전에서 그동안 꽤 많은 비난을 받아온 정성훈 선수는 올시즌 전반기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울산전때 1골을 멋지게 넣으며 그동안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어 놓았다.
공격진이 그다지 세지 않은 대전으로선 정성훈의 부활은 상당히 반가운게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터진 이관우의 프리킥골..
역시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이관우선수이기에 그저 건강하게 대전시티즌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비록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비기게 되었지만 이날의 플레이와 투혼은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대전시민과 서포터를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게 기분좋은 무드를 타버린 대전시티즌은 어제 열린 '하우젠컵' 10라운드에서는 인천을 1:0으로 잡아버렸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인 것이다.
인천이 창단된 2004년 이후 대전은 6경기동안 인천을 이기지 못하며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후기리그때 공오균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올시즌 전기리그와 어제의 컵대회까지 인천과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는 인천에게 대전징크스가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어제 인천을 침몰시킨 민영기선수의 골은 그야말로 작품이었다.
인천의 김이섭 골키퍼가 펀칭해낸 공을 90도 이상의 120도 정도를 비틀며 그대로 발리슛...
아마 2006년 올해의 골로 선택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멋진골이었다.
골을 성공시킨 이후의 민영기 선수의 표정은 그야말로 순수 그자체였다.
얼마나 좋았으면 그런 함박웃음을 머금으며 자신의 기분을 추스리지도 못했을까...
세레머니가 촌스럽고 우습긴 했어도 그것이야말로 민영기선수의 기쁨을 그대로 표현한 세레머니가 아닐까 싶다.
후반기가 시작돼고 대전시티즌은 1승1무를 거두었다.
참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이다.
여러가지 팀내사정과 작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붙었던 울산, 인천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기에 더욱 만족할만하다.
이제 2일후,
토요일 퍼플아레나에서는 대전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수원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수원의 대전징크스라 함은 지난 3년 11경기동안 수원이 대전을 한번도 못이긴것이다.
나름대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흥미거리를 주는 대전과 수원...
이번주 토요일 대전 퍼플아레나에서는 대전의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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