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성남과 포항 주연, K리그 복수혈전
쵸파블
2008. 11. 25. 14:15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요 며칠동안 제 블로그가 미쳤었나봅니다.
ㅋ
방문자수가 하루 평균 2000에 육박했었는데, 엊그제부터 다시 평상시대로 300~400대로 돌아왔네요.
잠시 설레였던 퍼블이었습니다.
전에 잠깐 언급한 표현을 빌리자면 현재 K리그는 두번째 드라마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바로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한 포스트시즌이 진행중에 있는데요 지난 주말이었던 22일 토요일, 23일 일요일에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울산과 포항이 맞붙었고 일요일 경기는 성남과 전북이 맞대결을 펼쳤죠.
결국 울산과 전북이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이번주 수요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승리를 거둔 울산과 전북 이야기를 하자면 두 팀 모두 현대家 팀들로 형제간의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수원에서 방출되었지만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 선수와 울산의 공격에 막강한 힘을 실어주는 알미르 선수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 그리고 염기훈, 정경호 선수의 친정을 향한 맞대결 정도가 흥미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2위 GS와 챔피언 결정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팀은 울산과 전북 중 어느팀이 될지는 이번주 수요일에 결정될 것입니다.
바로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한 포스트시즌이 진행중에 있는데요 지난 주말이었던 22일 토요일, 23일 일요일에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울산과 포항이 맞붙었고 일요일 경기는 성남과 전북이 맞대결을 펼쳤죠.
결국 울산과 전북이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이번주 수요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승리를 거둔 울산과 전북 이야기를 하자면 두 팀 모두 현대家 팀들로 형제간의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수원에서 방출되었지만 다시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이스 선수와 울산의 공격에 막강한 힘을 실어주는 알미르 선수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 그리고 염기훈, 정경호 선수의 친정을 향한 맞대결 정도가 흥미거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2위 GS와 챔피언 결정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팀은 울산과 전북 중 어느팀이 될지는 이번주 수요일에 결정될 것입니다.
기억..
성남의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는 2007 K리그의 챔피언을 결정짓는 마지막 한판 승부가 있었습니다.
파죽지세의 질주로 정규리그 1위를 거두며 여유롭게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했던 성남.
그리고 정규리그 5위로 경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울산과의 준플레이오프, 수원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포항.
두 팀의 마지막 승부가 있었던 날입니다.
정규리그에서의 성남의 강력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포쓰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내뿜던 포항은 이미 홈경기로 치루었던 1차전에서 3:1의 대승을 거둔 상태라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남 입장에선 두골 차이라는 부담을 안고 홈경기를 치뤄야 하는만큼 비장함을 안고 경기를 맞이했죠.
결국 결과는 포항의 1:0 승리로 끝나며 2007 K리그의 챔피언은 포항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포항의 가슴엔 별이 하나 더 늘어 4개가 되었구요.
아마 성남으로선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피언을 포항에 내주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마저 놓치며 이날의 아픔을 곱씹으며 2008시즌에서의 화려한 복수를 꿈꿔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포항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성남에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성남과 맞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충만했을 것이구요.
현실..
2008 K리그..
성남과 포항은 정규리그에서 일정상 두번의 맞대결, 그리고 컵대회 1번의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쓰라린 패배를 기억하는 성남으로선 올시즌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복수를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항의 성남에 대한 자신감은 이런 성남의 복수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부진했던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까지 겹치며 성남과의 경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만 전반 21분 박원재, 전반 25분 김재성의 연속골로 성남에 두골차로 앞서며 성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알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강팀 성남은 전반 30분과 후반 3분에 연속골을 넣은 두두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2008 첫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당한 패배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날카롭게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김영철 선수가 후반 26분 자책골을 넣으며 포항에 무릎을 꿇고 말았죠
두번째 맞대결이었던 9월 27일 포항 스틸야드.
지난 첫 맞대결에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결승골을 헌납했던 성남으로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포항을 밀어붙입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김정우 선수의 골은 포항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수 있을거란 확신에 힘을 실었지만 후반 32분부터 6분 사이에 노병준과 신형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면서 포항에 대한 복수는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해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 자동 진출한 포항의 상대가 B조 2위 성남으로 정해지면서 성남으로선 마지막 자존심 회복을 위한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팀 성남의 천적으로 자리잡은 포항은 양팀간의 마지막 맞대결마저도 승리로 가져가며 성남의 복수를 허락치 않았습니다.
10월 1일 있었던 컵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은 전반 26분에 터진 노병준 선수의 골을 잘 지키며 1:0 승리를 거둔 것이지요.
이로서 2008 k리그에서 세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성남의 자존심 회복은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었고 확실한 성남 킬러로서 포항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었습니다.
기회는 한 번 더..??
모든 정규리그 일정이 마무리 되던 11월 9일..숨가빴던 1위 싸움과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중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이 마무리 된 후 성남은 야릇한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3위에 자리하면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루어야 한다는 불리함은 있었지만 잘만 하면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할 수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라는 성적으로 힘겹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포항이 울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성남이 전북을 이긴다면 포항을 상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남과의 경기보다 하루 앞서 벌어진 울산과 포항의 경기에서 포항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면서 성남의 복수에 대한 작은 가능성은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한 실망과 허탈감 때문....은 아니겠지만 성남 역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고 있던 전북에게 패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결국 성남과 포항은 나란히 2008 K리그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
비록 포항을 향한 성남의 복수는 실패로 돌아갔고, 성남에 대한 포항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진 2008 K리그였지만 양팀의 불꽃튀는 대결은 2009시즌, 2010시즌.... 앞으로 K리그가 계속 되는 한 계속 이루어질 것입니다.포항 앞에서만 힘이 빠지며 한없이 작아지는 K리그의 부정할 수 없는 강팀 성남.
그러한 강팀 성남 앞에선 언제나 당당하고 지지 않을 자신감이 가득한 포항.
양팀의 이러한 관계와 흥미요소는 분명 K리그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퍼플아레나에서만큼은 여전히 수원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전과 그런 대전을 퍼플아레나에서 이기기 위한 수원의 맞대결.
창단 후 시민구단끼리의 맞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전적에서 뒤쳐졌던 인천과 최근 연패를 거듭하며 이제 상대 전적에서 비슷해진 대구의 맞대결.
이런 식의 서로 경쟁하는 발전적인 라이벌 관계가 많으면 많을수록 K리그에 더 많은 관중들이 찾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과연 내년 시즌엔 포항에 대한 성남의 복수가 가능할지..
그리고 성남을 상대로 포항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것을 비롯한 각 팀들간의 라이벌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마무리가 허접하군요...;;;
탈고 및 오타 검사는 귀차니즘으로 생략....;;;
실은 업무중이라서....^^
죄송합니다...;;;
By 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