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역대 외국인선수들 (#1)

쵸파블 2008. 9. 4. 03:12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석연휴가 시작되는 다음주 토요일(13일)까지 K리그는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A매치 데이 주간과 함께 일주일 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입니다만 전북, 대구, 부산, GS는 이번주말 컵대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휴식기를 맞아 퍼블은 지금까지 대전시티즌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을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전시티즌에 처음 외국인 선수가 선보인 것은 K리그에 참여한지 5년째인 2001년부터였습니다.
지금까지 8년동안 28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전을 거쳐갔고 현재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나름대로 K리그에 잘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한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떤 선수들이 대전의 엠블렘을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를 뛰었을까요..??
꽤나 많은 선수들을 소개하는 관계로 두번의 포스팅으로 나누어서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2004년까지의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소개할 외국인 선수가 28명인데 절반에 가까운 13명으로 구분이 되는군요.
그리고 이 글에서 언급한 기록들은 대전에서 활약했을 당시의 기록만 다루었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콜리 (DF)

아마도 많은 분들이 대전의 외국인 선수로 가장 많은 기억을 하고 있을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선수로 긴 다리로 성큼성큼 뛰어다니며 수비수로서 많은 활약을 했었죠.
예전에 제가 사귀던 여자친구가 갈마동에 살았었는데 당시 대전시티즌 숙소가 갈마동에 있었습니다.
그 숙소 뒤쪽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데이트를 하다 자주 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콜리였습니다.
그 곳에서의 콜리는 항상 전화기를 손에 들고 통화하는 모습뿐이었는데 이상하게 콜리는 필드위에서의 모습보다 트레이닝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통화하는 이미지가 더 많이 기억되는군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정규  17  0 33 
 
2002  정규 21  39 
  14 
2003 정규 20  17 
총계   67  10  105  15 



 씨마오 (MF)

미드필더로서 상당히 많이 뛰며 공격찬스를 만들어주길 바랬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고작 다섯경기에만 출전해 자신의 존재를 대전팬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실패를 했던 선수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정규



 아킨슨 (FW)

대전으로의 입단이 확정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대전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아킨슨 선수는 그만큼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이로 34살에 왔기 때문에 약간의 우려는 있었습니다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과거의 기량이 어느정도는 남아 있을거라 기대를 했었죠.
페네르바체, 메츠, 맨체스터시티등에서 활약했던 아킨슨 선수는 축구에 집중하지 못한채 전재산을 들고 튀어버린 아내를 찾아 해메느라 몸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K리그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고작 컵대회에 몇경기 출전했을 뿐 많은 대전팬들을 맥빠지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1  컵 



 샴 (MF)

아프리카 선수였던 샴은 카메룬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02년 시즌에 1년간 임대로 데려왔던 선수였습니다.
브라질 선수들도 까만 피부가 많지만 아프리카 선수였던만큼 정말정말 새까맣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나름대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1득점 1도움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2  정규 22  1 15  45 
  14 
총계   27  22  59 



 오비나 (MF)

2002년 당시 타켓맨으로 세워놓을 수 있는 장신 공격수를 찾던 대전은 에이전트로부터 오비나 선수를 소개 받고 데려왔는데 정작 만나보니 170도 안돼는 단신인데다 주 포지션도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였다는 사기극의 주인공입니다. (저도 들은 얘기라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오비나 선수는 K리그와 대전에 적응할 시간조차 얻질 못하고 방출당하게 됩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2  정규 


 호드리고 (MF)

호드리고 선수는 187Cm 의 장신선수로 서글서글하게 생긴게 개인적으로 왠지 정감이 가는 얼굴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잘해주길 바랬지만 잘하지도, 그렇다고 못하지도 않는 보통 수준의 안전빵 플레이를 해준 선수였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17  10  26  3
2004 정규  2 11  0
총계    24  12  37 



 알렉스 (FW)

신애와 알콩달콩 연애하고 느끼하게 노래 불러주는 그 알렉스 아닙니다.
ㅎㅎ
하지만 꽤나 미남형의 얼굴을 가진 선수로 외모로만 봤을 땐 뭔가 대단한 포쓰를 내뿜을 것 같은 선수였습니다.
2001년 첫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이후로 나름대로 선전하며 4골을 뽑아낸 선수입니다.
하지만 역시 기대 이하의 수준이라는 평을 받고 1년만 활동한 후 방출당하게 됩니다.
J리그로 갔었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J리그에서의 활약은 어땠는지 모르겠군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28  35  60 



 알리송 (FW)

2003년 대전에 불어닥친 축구 열풍의 중심에는 알리송이라는 못생겼지만 귀여운 외국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로 꼽을 수 있는데요 그만큼 대전에서 긴 시간동안 많은 활약을 했던 선수입니다.
2003년 울산에서 임대되어 대전에 온 알리송은 빠른발을 이용하여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2004년 완전 이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대 선수들에게 이미 읽혀버린 공격 패턴과 더딘 발전으로 인해 그의 플레이는 살아나지 못하고 결국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골로는 2005시즌 부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발 바깥쪽 사이드로 기가 막히게 감아찬 골이며 수원과의 경기에서 똑같은 위치와 똑같은 패턴으로 두골을 뽑아낸 것이 기억에 남네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3  정규  19  38  10 
2004 정규  17  19 
  컵 
2005  정규  10  11 
  컵 
총계    61  79  39 



 알란 (DF)

부상으로 인해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대전을 떠난 선수입니다.
제 기억에도 별로 남아있지 않은 선수네요.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1 



 플라마 (DF)

알란의 공백을 매꾸기 위해 영입된 수비 선수인 플라마 선수는 그런대로 괜찮은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재계약엔 성공하지 못하고 바로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20 
컵  17 
총계    17  37 



 지아고 (FW)

세레머니 하나로 많은 대전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지아고 선수는 브라질에서 임대로 데리고 온 선수였습니다.
비록 시즌을 제대로 끝마치지는 못한데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지아고 선수가 에니키 선수와 함께 보여준 세레머니는 저를 비롯한 대전팬들에겐 큰 감동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1  31 





 에니키 (FW)

같은 모임에 있던 형님이 너무나 사랑했던 선수 에니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많은 기대를 했던 선수였습니다.
좋은 감각과 센스를 가진데 비해 비싸지 않은 몸값으로 대전에 온 에니키 선수를 보며 이게 왠 떡이냐..했었는데 잦은 부상과 함께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힐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아쉬움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에니키 입니다.
역시 지아고 선수화 함께 했던 세레머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2  20  33 
  컵 
2005  정규 
  컵  16 
총계    29  34  61 



 루시아노 (FW)

2003 시즌을 마지막으로 GS로 이적한 김은중의 공백을 매워주길 기대했던 선수였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가끔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런대로 아쉬웠던 선수중 한명이 바로 루시아노입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서 K리그에 적응을 해나가는 모습과 그러면서 좋아졌던 플레이에 기대를 했었는데 바로 부산으로 이적했기에 갖게된 아쉬움일 것입니다.
나름대로 K리그에 잘 적응하면서 작년까지 4년동안 K리그에서 뛰었던 공격수입니다.

연도  구분  출장  득점  도움  슈팅  파울 경고  퇴장 
2004  정규  12  16  31 
  컵  24  21 
총계    20  40  52 


것으로 2001시즌부터 2004시즌까지 영입되었던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했습니다.
절반만 소개했는데도 되게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조만간 또 정리하게 될 "대전시티즌 역대 외국인선수들 (#2)" 에서는 좀 더 긴 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5시즌부터 2008시즌까지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을 소개할텐데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오래 되지 않은 선수들이다보니 그에 대한 코멘트도 더 길게 작성될 것 같거든요.

름만 잠깐 소개를 해보자면 "레안드롱 , 하찡요 , 핫도 , 헤지슨 , 헙슨 , 슈바 , 데닐손 , 타이슨 , 페르난도 , 브라질리아 , 카스톨 , 에드손 , 에릭 , 바우텔 , 셀미르" 되겠습니다...^^
이미 기록 정리는 다 해놓은 상태인데다 한꺼번에 소개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중간에 자른 것인만큼 두번째 글이 올라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입니다.
좀만 기다려주세요...^^;;


By 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