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FC 챔스리그의 변화, 그리고 K리그..
쵸파블
2008. 5. 22. 13:36
안녕하세요.
퍼블입니다.
어제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앞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의 상금이 대폭 인상됨과 동시에 경기 진행방식을 변경하여 출전팀을 늘리는등의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네팀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동안 아시아 각국의 리그 수준 차이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의 질과 권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변화로 아시아 각국의 리그 수준을 고려 본선 출전권을 적절히 배분하여 전체적인 질과 권위의 향상을 꾀하는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AFC 챔피언스리그, 어떻게 바뀌나?
올해까지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행 방식은 28개팀을 4개팀 7개조로 나누어 조별 풀리그 경기를 치른 다음 각조 1위팀과 지난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포함하여 8개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본선 진출팀을 28개팀에서 32개팀으로 나누며 8개조 조별 풀리그 후 각조 1위와 2위가 16강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방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32장으로 늘어난 AFC 챔피언스리그의 티켓 분배 역시 새로운 기준으로 각국 리그의 수준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었는데 아시아의 21개 프로리그중 대한민국, 일본, 중국, 사우디, 이란, UAE가 각각 4장씩의 티켓을 받게 되었고 호주가 2장, 요르단, 쿠웨이트, 인도, 인도네시아가 각각 1장씩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32장의 티켓중 30장의 티켓 배분이 확정되었고 남은 2장은 나머지 하위리그와 AFC컵 1위,2위팀들간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팀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AFC컵은 유럽의 UEFA컵과 같은 개념으로 만든 새로운 대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본선 진출팀을 28개팀에서 32개팀으로 나누며 8개조 조별 풀리그 후 각조 1위와 2위가 16강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방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32장으로 늘어난 AFC 챔피언스리그의 티켓 분배 역시 새로운 기준으로 각국 리그의 수준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었는데 아시아의 21개 프로리그중 대한민국, 일본, 중국, 사우디, 이란, UAE가 각각 4장씩의 티켓을 받게 되었고 호주가 2장, 요르단, 쿠웨이트, 인도, 인도네시아가 각각 1장씩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32장의 티켓중 30장의 티켓 배분이 확정되었고 남은 2장은 나머지 하위리그와 AFC컵 1위,2위팀들간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팀을 결정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한 AFC컵은 유럽의 UEFA컵과 같은 개념으로 만든 새로운 대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2. 우리 K리그도 변화할 수 있을까?
우리 프로축구가 기존의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두장에서 네장으로 늘어난데에 따른 변화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네장의 티켓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고민을 당연히 해야 할텐데 이러한 고민은 곧 리그의 전반적인 운영과 진행 방식에 대한 개선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와 불만 중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것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언급하며 말씀드렸듯 승강제로 인한 하위권의 치열한 순위싸움의 긴장감과 리그 우승 이외의 적당한 당근이 없이 시즌 종반까지 중상위권 팀들간의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6강 플레이오프는 현재로서 리그의 흥행과 팬들의 관심 유발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의 출전권 확대로 인한 당근이 생긴다면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컵대회의 의미와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지금 컵대회의 동기부여와 가치를 위해서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이용할 수도 있을테구요.
이렇듯 AFC 진출권이 확대 된 것은 우리 K리그의 운영과 진행방식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네장의 티켓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고민을 당연히 해야 할텐데 이러한 고민은 곧 리그의 전반적인 운영과 진행 방식에 대한 개선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기본적으로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와 불만 중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것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언급하며 말씀드렸듯 승강제로 인한 하위권의 치열한 순위싸움의 긴장감과 리그 우승 이외의 적당한 당근이 없이 시즌 종반까지 중상위권 팀들간의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6강 플레이오프는 현재로서 리그의 흥행과 팬들의 관심 유발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의 출전권 확대로 인한 당근이 생긴다면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컵대회의 의미와 존재 가치를 찾을 수 없는 지금 컵대회의 동기부여와 가치를 위해서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이용할 수도 있을테구요.
이렇듯 AFC 진출권이 확대 된 것은 우리 K리그의 운영과 진행방식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3. 가장 기본적인 고민,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 분배
모두 4팀이 출전할 수 있는 AFC 챔피언스리그.
그럼 어떻게 4팀을 선정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지금까지 진출팀이 2팀이었던 경우 정규리그 최종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게 각각 진출권을 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게 각각 진출권을 계속 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생각할 것은 정규리그 우승팀이라는 것이 플레이프를 거쳐 최종 우승을 한 팀인지, 아니면 순수 정규리그 기록만 가지고 1위를 차지한 팀이어야 하는지 구분을 해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후자쪽에 AFC 챔피언스리그를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FA컵은 그 나라의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크고 권위있는 대회로서 당연히 진출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AFC 챔피언스리그가 아시아 컵위너스컵을 흡수한 대회이기도 하니 명분은 충분하지요.
그래서 결국 4장중 2장은 정규리그 순위1위팀과 FA컵 우승팀에게 주는 것이죠.
그럼 남은 두장은 누구에게 줘야 할까요..??
제가 한번 생각해 본 것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결정된 K리그의 우승팀에게 한장을 주는 것입니다. 정규리그 6위였든 5위였든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한 팀이라면 명색이 K리그의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붙을텐데 K리그의 챔피언에게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한장은 다시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권위를 잃고 존재가치를 의심받는 컵대회의 우승팀과 이미 진출권을 얻은 팀들을 제외한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 3팀 포함한 4팀끼리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것이죠.
만약 정규리그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이 같은 팀이라면 한장은 정규리그 2위팀에게 주면 됩니다.
또한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 FA컵 우승까지 한팀에서 싹쓸이 하는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자동으로 리그 순위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것이구요.
결국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플레이오프는 1장만을 가지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4팀을 선정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지금까지 진출팀이 2팀이었던 경우 정규리그 최종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게 각각 진출권을 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게 각각 진출권을 계속 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생각할 것은 정규리그 우승팀이라는 것이 플레이프를 거쳐 최종 우승을 한 팀인지, 아니면 순수 정규리그 기록만 가지고 1위를 차지한 팀이어야 하는지 구분을 해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후자쪽에 AFC 챔피언스리그를 주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FA컵은 그 나라의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크고 권위있는 대회로서 당연히 진출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AFC 챔피언스리그가 아시아 컵위너스컵을 흡수한 대회이기도 하니 명분은 충분하지요.
그래서 결국 4장중 2장은 정규리그 순위1위팀과 FA컵 우승팀에게 주는 것이죠.
그럼 남은 두장은 누구에게 줘야 할까요..??
제가 한번 생각해 본 것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결정된 K리그의 우승팀에게 한장을 주는 것입니다. 정규리그 6위였든 5위였든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한 팀이라면 명색이 K리그의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붙을텐데 K리그의 챔피언에게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한장은 다시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권위를 잃고 존재가치를 의심받는 컵대회의 우승팀과 이미 진출권을 얻은 팀들을 제외한 정규리그 순위 상위팀 3팀 포함한 4팀끼리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것이죠.
만약 정규리그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이 같은 팀이라면 한장은 정규리그 2위팀에게 주면 됩니다.
또한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 FA컵 우승까지 한팀에서 싹쓸이 하는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자동으로 리그 순위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것이구요.
결국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플레이오프는 1장만을 가지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규리그 1위팀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
FA컵 우승팀
플레이오프 우승팀(리그 상위 3팀 + 컵대회 우승팀)
4. 다른 방법은??
제가 생각해서 위에 정리한 방법은 K리그의 6강 플레이오프가 폐지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분배 방법입니다.
만약 현재의 6강 플레이오프를 폐지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이 받을 티켓을 컵대회 우승팀에게 주고(역시 FA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컵위너스컵 대회를 승계한 AFC 챔피언스리그의 특징을 반영해서..) 남은 한장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컵대회 우승팀을 제외한 리그 상위 4개팀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 리그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많은 노력을 하며 방안을 마련해야겠지요.
만약 현재의 6강 플레이오프를 폐지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한 K리그 챔피언이 받을 티켓을 컵대회 우승팀에게 주고(역시 FA컵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컵위너스컵 대회를 승계한 AFC 챔피언스리그의 특징을 반영해서..) 남은 한장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컵대회 우승팀을 제외한 리그 상위 4개팀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 리그의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가 많은 노력을 하며 방안을 마련해야겠지요.
5. AFC 챔피언스리그의 변화를 적극 활용하자
AFC 챔피언스리그의 변화는 분명 우리 K리그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영리하게 잘 이용해 전체적인 리그의 질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여 많은 국민들과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과 선입견등을 다소 해결하고 K리그만의 전통과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의 변화는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영리하게 잘 이용해 전체적인 리그의 질을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여 많은 국민들과 축구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과 선입견등을 다소 해결하고 K리그만의 전통과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의 변화는 상당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의 진출팀 확대를 K리그 팀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증가만 생각하지 말고, 기본적인 리그의 발전과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05월 26일 추가내용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4장의 분배는 기존의 방식대로 K리그챔피언과 FA컵 우승팀에 1장씩 배분하고 남은 두장은 정규리그 순위 상위 2개팀에게 준다고 합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자격에 한팀이 중복이 되는 경우 무조건 차상위팀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는군요.
즉 K리그 챔피언이 정규리그1위를 했을경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정규리그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것이지요.
나름대로 간단하면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방안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