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안정환과 안영학, 서로 팀을 바꾸었습니다.
쵸파블
2008. 1. 20. 21:36
안정환 선수의 이적료가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안영학선수가 수원으로 가면서 이적료를 서로 상계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안정환 선수가 수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커녕 제대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이름값이 있는 선수이고 안영학 선수는 부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인만큼 올 겨울 이적시장에선 상당한 빅뉴스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수원은 안영학을 영입함으로서 미드필드진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수원과 부산의 손익계산서를 따졌을 땐 수원쪽이 아무래도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추상적인 결론일 뿐입니다.
안정환 선수가 부산에서 더욱 많은 출장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감각을 살린다면 부산으로선 공격진에 날개를 단 격이 될 것이고, 수원으로선 안영학의 가세로 김남일의 공백을 매꾸면서 이관우, 백지훈과 함께 미드필드진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안정환과 안영학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단점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요.
안정환 선수는 예의 그 킬러본능과 공격의 날카로움, 감각을 찾는 것이 최우선과제이고, 안영학 선수는 부상의 회복과 유리몸이라는 불명예스런 단점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당장 실시되는 각팀의 동계훈련을 얼만큼 착실하게 소화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여지네요.
안정환 선수야 굳이 특별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는 선수지요.
안영학 선수도 부산에서 활약할 때 경기에 출장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부산의 경기력에 차이가 생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던만큼 두 선수의 영입으로 인해 부산과 수원의 전력 향상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대전은 어떻게 되는건지..
들여오는 선수 소식은 깜깜이고 나가는 선수들 이야기만 들리나 참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