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김호 감독님의 생각
쵸파블
2007. 9. 15. 09:00
물론 저도 가고 싶었지만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대충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 것인지 약간은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야기의 소재를 추측할 뿐이지 김호 감독님의 생각은 알 수 없으니 참 궁금하더라구요.
퍼플크루 홈페이지에 감독님과의 만남의 시간에 참석한 분들의 글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대전시티즌 구단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어떤분이 간단하게 약간의 내용을 올려주어 살짝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많은 내용들 중 하나일 뿐이기에 여전히 궁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장문의 글로 그 만남의 시간동안 오간 이야기를 누군가가 전부 올려줘야만 저의 궁금증이 다 풀릴 것 같습니다.
출처 : Kwan02 FootbalLOG (http://kwan02.tistory.com/315)
무튼,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 내년시즌의 대전시티즌은 상당히 낯선 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구단, 자금, 연맹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지만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 글에는 한가지의 사실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인즉, 선수구성에 있어서 대변혁을 가져올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김호 감독님의 축구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맞지 않는 선수는 과감히 내보내는 작업을 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현재 많은 어린 선수들이 감독님을 보고 대전으로 오고싶어 한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물론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든 우리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만 한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감독님께서는 선수보다는 팀을 사랑해달라는 말을 하며 선수는 언제든 떠날 수 있지만 팀음 언제나 그자리에 있다는 표현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 제가 강정훈 선수의 입지가 줄어든 것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마 그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 글을 보면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선수는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강정훈 선수에겐 육체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찍힌게 되는건가요??
하하..
감독님의 원칙에 대한 고집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튼간에 이번시즌을 끝으로 내년시즌의 대전시티즌은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전의 팬으로서 상당히 어색함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저도 이야기 했고 위에도 써있듯 저는 대전을 지지하는 팬으로서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감독님의 생각대로 대전시티즌이 완성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우선 오늘 북패륜부터 화끈하게 이겨야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