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겐 전혀 반갑지 않은 부산땅..

대전시티즌의 부산원정은 상당히 힘든 경기입니다.
오늘도 역시 대전은 부산 원정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오늘경기까지 포함하여 대전은 부산원정 15경기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3무12패..

이번에야말로 부산 원정의 악몽을 떨쳐버릴 수 있을 거라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그 기대는 내년시즌으로 미루어야겠네요.
나름대로 선전하며 비오는 날씨속에서 부산을 몰아부친 대전입니다만 부산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실망을 하기엔 아직 이르고, 또 실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바로 전에 포스팅을 한대로 성정에 대한 기대는 부가적인 것일 뿐 현재로선 대전의 변화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현재의 승패와 성적에 그렇게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 승패와 성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패배를 했지만 6위 북패륜과의 승점차는 겨우 4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의 꿈이 완전히 멀어진 것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다만 중위권 팀들간의 승점차가 거의 없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진행하고 있기에 살아남기 위해선 대전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플레이오프에 대한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상태인데다 너무나 치열해서 한순간 잘못하면 단번에 기대감이 부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결과에서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비가 오는 악천후속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이번주 일요일에 펼쳐질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기를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상대가 성남이라는 것이..좀 걸리네요.
물론 최근 1무3패를 기록, 오늘도 경남에게 1:2로 지기는 했습니다만 워낙 성남에게 약한 대전이기에 약간의 불안감은 거둘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는 것~!!

대전에게 반갑지 않은 부산에서 한번 넘어진거 우리집 앞마당에서 펄펄 뛰어다니며 잊을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출처 : Kwan02 FootbalLOG (http://kwan02.namoweb.net/tt/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