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승리의 찬가 in 전주성
쵸파블
2007. 4. 17. 17:33
그냥...아주 아주 간단하게 써내려가는 리뷰입니다.
07시즌이 개막하고 맞이한 10번째 경기..
대전시티즌은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
그래서 가라앉아버린 팀분위기와 선수들의 사기.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라도, 당장의 성적을 위해서라도 대전시티즌은 꼭 이겨야만 하는 전북과의 경기였다.
전북과의 경기중 최근 2년간 전주원정에서 거둔 대전의 성적은 1승3무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공 있는 대전이었기에 어쩌면 이번에야말로 첫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대 전북은 최근 3경기 2승1무라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여겨졌다.
전북은 작년 신인왕 출신의 염기훈과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는 이현승을 좌우에 배치하며 대전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전의 수비진은 노련하고도 침착하게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주력이 좋은 데닐손과 우승제가 측면 공격을 주도하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김용태가 날린 회심의 슛팅이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품안에 안긴것도 그랬고, 정성훈이 찬 슛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등 골을 넣기 위한 대전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다소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득점 없이 맞이한 후반 전북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홈에서의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위험한 순간을 잘 막아낸 대전의 수비진으로 인해 전북의 공격은 쉽사리 득점을 이루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이 진행될수록 살아난 대전의 공격에 전북의 수비진은 침착함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후반 32분. 대전의 완소 데닐손의 개인기로 인한 돌파도중 파울을 얻어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대전은 이후 38분경 데닐손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골로 쐐기를 박으며 시즌 첫승을 이루어냈다.
이로서 대전은 전주원정에서 최근 5경기동안 2승3무를 거두어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그동안 좋은 경기내용을 보이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대전시티즌은 시즌 10번째 경기인 전북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리는 계기가 되었을것이고, 가라앉은 팀 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에도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바닥까지 떨어졌던 대전시티즌이기에 이젠 올라갈 일만 남은 상태에서 마수걸이 첫승을 원정에서 거두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후로는 컵대회와 정규리그 포함 퍼플아레나에서 3경기 연속 홈경기가 펼쳐진다.
원정에서의 승리로 인한 자신감 회복과 분위기 상승을 홈경기에서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은 힘든일이 아닐것이다.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팀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대전시티즌.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99승을 이루어낸만큼 18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꼭 100승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07.04.15 [대전 2 : 0 전북] - 전주W
이번엔 갈빡이 세레머니다!
계속해서 갈빡이 세레머니
두번째 골을 넣고 엠블렘에 키스하는 데닐손
경기종료후 해맑게 웃는 조재민선수
경기가 끝난후 이렇게 해맑게 웃는 우리 선수들을 올시즌 처음 봤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기쁘게 인사를 주고받는 선수들과 서포터들
감독님의 그 미소가 그리웠습니다.
이글은 절대적으로
나 Kwan02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손가는대로 적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읽는 사람과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무단 복사및 전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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