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번주 토요일..서울팬들은 원정오지 마시길..
쵸파블
2006. 10. 13. 10:49
원문 : 사커월드 '본투오렌지' 님의 글
사진의 코멘트는 제가 작성한 것입니다.
5월 18일 모 팀의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문제의 심각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구단측은 축구커뮤니티에서 많은 반발이 생긴 후인
거의 하루가 지난 시점에야 게시물을 삭제조치합니다.
[1980]은 서울 구단측이 총체적인 게시판 관리미숙과 사안의 중대성을 놓친 점을 들어
공지를 통한 사과나 안내를 요구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합니다.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1980]은 회원들에게 사태의 진행을 알리고 5월 20일 원정경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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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8 비하게시글 관련 [1980]의 입장입니다.
5월 18일 오후 "난지도" 프로축구팀 구단 자유게시판에 "자이사는놈"이라는 닉네임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제목과 내용의 글이 올라온바 [1980] 내부에서 이를 인지하고 대응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일단 현재 진행되는 사태의 추이는 이렇습니다.
"난지도" 구단에서는 공식적인 사과표명이나 그 이상의 조치는 불가하며 관련 글에 대한 삭제로 마무리를 짓겠다는 담당 실무자의 확실한 답변을 받았고 "난지도" 서포터에서도 내부회원들에 대한 알림글 정도로만 공시할 뿐 어떠한 공식적인 행동도 없습니다.
이에 [1980]은 이틀간에 걸친 회의와 대화를 통해 나온 여러가지 방법적인 측면을 가능한 한 모두 동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충돌은 지양하되 대한민국 민주화의 산 역사인 그 날의 행진과 함성을 세치 혀와 뭉툭한 손가락 따위로 비하하는 행동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맞설 것입니다. 현재 5.18기념재단과 지역언론사와 공조체제를 결성한 바 사이버 수사대 신고가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주말을 기점으로 언론 보도가 될 예정입니다.
이런 대응따위로 신념을 위해 총칼을 두려워 하지 않으셨던 영령들과 상처난 가슴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받았을 모욕과 상실감은 절대 치유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되는 내용 있으면 바로바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신중하고 철저한 결과를 위해 노력하다 첫 공지가 늦어진 점 회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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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80] 회원분중 한분의 그 날 경기 후기입니다 -
경기장 도착한 후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려던 찰나 "수호신" 운영자 3분이 찾아오더군요.
사과는 아니고...뭐라고 말은 하는데 결론은 잘 좀 부탁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생수박스 2통을 주려고 합니다.
정말 하도 어이가 없어서.. 고작 생각한 게 이 따위인지..
"말은 잘 들었는데.. 우리는 우리 할 일 할테니 그쪽일이나 잘 하세요.
그리고 물은 우리도 많이 있으니 필요없습니다"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온 검은색 천과 락커를 가지고
S석 뒤쪽 통로에서 30분동안 제작에 들어갑니다.
문구는 서울 올라오는 동안 생각한 "축구장 오기전에 근.현대사 공부부터 해라"
상암의 TRI들이 분명 기업명이나 특정단체나 특정인, 혹은 욕설을 사용하면 걸개를 떼려고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들이 걸개를 뗄 수 있는 명분 자체를 만들지 않되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는 최대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미리 걸지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선수들이 입장할 즈음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1980 주위를 서성이던 TRI들이 들이닥칩니다.
걸개 내용 확인도 안한채 말이죠.
"걸개 내용이라도 알고 그러는거냐?"
"너희들 부모님이 그런 일을 당하셨다고 생각해봐라" 라는 식으로 설명하며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TRI들..무개념+몰상식+폭력적인 태도로 일관하더군요.
한둘로 안되겠던지 우르르 몰려옵니다. 대략 10명이 넘는 숫자.. 이제 아예 강제입니다.
사람 목을 감아 끌지를 않나.. 무조건 들이대며 사람을 치지를 않나..
(주먹은 아니고 몸통으로 밀며 교묘하게 칩니다.)
20일 원정회원님들.. 모르긴 몰라도 여러군데 멍들었을 겁니다.
몸싸움에 이리저리 치이다 난간의 쇠봉과 수없이 부딪혔을 테니까요.
수호신측에서 [1980]의 걸개를 문제삼아 구단과 경호업체측에
철거 요청을 했다는 내용의 소식도 그 즈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여성회원들을 끌어내려고 여성경호원이 옵니다.
그리고 남자경호원과 여성 회원님이 실갱이를 벌이던 중..
남자 경호원의 한 마디 "야이 씨발년아, 죽여버릴라니까..." 이러면서
여성 회원님을 끌고가려하자 우리 회원님들이 필사적으로 달라들어 저지합니다..
아무튼 대략 20여분을 TRI와 다투다가 TRI 사장이 경호원들 후퇴를 시킵니다.
(TRI 사장을 개인적으로 아는분이 전화연락해서 상황설명)
그래도 뭐가 불안했던지..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음은 물론이니와 관할 경찰까지 불렀더군요..
우리는 최소한의 항명이 담긴 걸개를 지키고 광주를 목소리로 지지하려 했던 것인데..
그게 그렇게 그들에게는 폭력적이고 불합리하게 보였나봅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만이라도 떼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걸개가 무슨 잘못이길래?? 단 1분도 떼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
전반전에 비해 경기에 집중하며 섭팅을 합니다.
"출정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수차례 불러가며
지난 날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을 아파하며 광주를 외치던 중...
"자이사는놈"이 "수호신" 운영자들과 함께 와서 1980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경호원이 전해주길래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자이사는놈" 이란 녀석..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도 싶고 호되게 뭐라하고도 싶고
역사공부도 시켜주고 싶었으나 그 자리에서 우리가 받을 사과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월동에서 26여년을 묻혀 계신 영령들이나 남겨진 유족들에 비하면
우리의 상처는 견줄만한 것이 못되었기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GS구단"이나 "수호신"의 지금까지 행동으로 보자면
"자이사는 놈" 데리고 와 우리한테 사과시키고
자기들은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여론 무마시키고 조용히 넘어가려 할것이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연고이전의 과정들과 현재를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말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끝납니다. 아쉬운 1-0 패배..
이곳저곳 소식을 듣고 찾아와 경기 내내 뒤에서 도와주시고 TRI의 폭력적인 과잉경호를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증거자료로 남기려 계셨던 타팀의 지자들(포항, 울산, 대전, 전북 등등)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물품을 챙겨 광주를 내려왔습니다.
나중에 "자이사는넘"과 "수호신"이 사과를 하러 광주를 내려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책임감, 그리고 진심이 보이지 않는 그들에게서 한없는 실망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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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면 광주에서 서울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생방송 중계도 예정되어 있더군요.
[1980]은 그 날 경기에 수호신측의 입장을 최대한 저지할 생각입니다.
물리적 충돌은 지양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욕을 입히고도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나 양심의 발언하나 없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넘어가려는 그 구단이나 서포터나
광주의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하면 원정 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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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02의 코멘트
훗..
이래서 내가 팀과 함께 개념없는 고무신과 북패빠들을 욕하는거라니까...
뚫린입이라고는 하지만 해도 될 이야기가 있고, 해서는 안될 이야기가 있는법..
몇달전 이 사건을 접하고 참으로 용기(?)있는 북패빠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계엄령...계엄령.....
내입가지고 내가 하고싶은말을 하는건 좋으나, 상대를 배려할줄 알고, 자기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는게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와 도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걸로 보여지는데 직접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 그리고 북패륜 썹팅클럽 고무신은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방지에 약속을 해야할 것이다.
근데 웃긴건....
며칠전 상암구장에서 화재사건 났을 때 수원의 그랑블루를 싸잡아 욕하고 사과하라고 바락바락 떠들던 그들의 모습과 위 사건에 대한 그들의 반응과 입장을 비교해보면...
이건 뭐 웃찾사가 따로 없다..
우선 니들부터 잘하세요~!!
그래야 남한테 요구를 해도 정당하고 떳떳하게 할 수 있는거예요~!!
내일 모레 경기때 고무신측에서는 광주 1980분들이 그런것처럼 급조된 걸게라도 만들어 사과의 뜻을 경기장을 찾은 광주시민들에게 전달해야 할것입니다~!!!!
사진의 코멘트는 제가 작성한 것입니다.
문제의 게시글...계엄령이라니...또다시 광주진압이라니...
5월 18일 모 팀의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옵니다.
문제의 심각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구단측은 축구커뮤니티에서 많은 반발이 생긴 후인
거의 하루가 지난 시점에야 게시물을 삭제조치합니다.
[1980]은 서울 구단측이 총체적인 게시판 관리미숙과 사안의 중대성을 놓친 점을 들어
공지를 통한 사과나 안내를 요구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합니다.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1980]은 회원들에게 사태의 진행을 알리고 5월 20일 원정경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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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18 비하게시글 관련 [1980]의 입장입니다.
5월 18일 오후 "난지도" 프로축구팀 구단 자유게시판에 "자이사는놈"이라는 닉네임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제목과 내용의 글이 올라온바 [1980] 내부에서 이를 인지하고 대응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일단 현재 진행되는 사태의 추이는 이렇습니다.
"난지도" 구단에서는 공식적인 사과표명이나 그 이상의 조치는 불가하며 관련 글에 대한 삭제로 마무리를 짓겠다는 담당 실무자의 확실한 답변을 받았고 "난지도" 서포터에서도 내부회원들에 대한 알림글 정도로만 공시할 뿐 어떠한 공식적인 행동도 없습니다.
이에 [1980]은 이틀간에 걸친 회의와 대화를 통해 나온 여러가지 방법적인 측면을 가능한 한 모두 동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물리적인 충돌은 지양하되 대한민국 민주화의 산 역사인 그 날의 행진과 함성을 세치 혀와 뭉툭한 손가락 따위로 비하하는 행동에 있어서는 그 어느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맞설 것입니다. 현재 5.18기념재단과 지역언론사와 공조체제를 결성한 바 사이버 수사대 신고가 들어가 있는 상태이며 주말을 기점으로 언론 보도가 될 예정입니다.
이런 대응따위로 신념을 위해 총칼을 두려워 하지 않으셨던 영령들과 상처난 가슴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받았을 모욕과 상실감은 절대 치유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되는 내용 있으면 바로바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신중하고 철저한 결과를 위해 노력하다 첫 공지가 늦어진 점 회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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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걸게의 내용이 뭐가 문제란 말이냐~!!
북패빠 고무신 회원님.. 정말 개념은 어디다 두신거지요..??
아래는 [1980] 회원분중 한분의 그 날 경기 후기입니다 -
경기장 도착한 후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려던 찰나 "수호신" 운영자 3분이 찾아오더군요.
사과는 아니고...뭐라고 말은 하는데 결론은 잘 좀 부탁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생수박스 2통을 주려고 합니다.
정말 하도 어이가 없어서.. 고작 생각한 게 이 따위인지..
"말은 잘 들었는데.. 우리는 우리 할 일 할테니 그쪽일이나 잘 하세요.
그리고 물은 우리도 많이 있으니 필요없습니다"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준비해 온 검은색 천과 락커를 가지고
S석 뒤쪽 통로에서 30분동안 제작에 들어갑니다.
문구는 서울 올라오는 동안 생각한 "축구장 오기전에 근.현대사 공부부터 해라"
상암의 TRI들이 분명 기업명이나 특정단체나 특정인, 혹은 욕설을 사용하면 걸개를 떼려고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들이 걸개를 뗄 수 있는 명분 자체를 만들지 않되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는 최대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미리 걸지않고 기다리고 있다가 선수들이 입장할 즈음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1980 주위를 서성이던 TRI들이 들이닥칩니다.
걸개 내용 확인도 안한채 말이죠.
"걸개 내용이라도 알고 그러는거냐?"
"너희들 부모님이 그런 일을 당하셨다고 생각해봐라" 라는 식으로 설명하며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TRI들..무개념+몰상식+폭력적인 태도로 일관하더군요.
한둘로 안되겠던지 우르르 몰려옵니다. 대략 10명이 넘는 숫자.. 이제 아예 강제입니다.
사람 목을 감아 끌지를 않나.. 무조건 들이대며 사람을 치지를 않나..
(주먹은 아니고 몸통으로 밀며 교묘하게 칩니다.)
20일 원정회원님들.. 모르긴 몰라도 여러군데 멍들었을 겁니다.
몸싸움에 이리저리 치이다 난간의 쇠봉과 수없이 부딪혔을 테니까요.
수호신측에서 [1980]의 걸개를 문제삼아 구단과 경호업체측에
철거 요청을 했다는 내용의 소식도 그 즈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그러던 와중에 여성회원들을 끌어내려고 여성경호원이 옵니다.
그리고 남자경호원과 여성 회원님이 실갱이를 벌이던 중..
남자 경호원의 한 마디 "야이 씨발년아, 죽여버릴라니까..." 이러면서
여성 회원님을 끌고가려하자 우리 회원님들이 필사적으로 달라들어 저지합니다..
아무튼 대략 20여분을 TRI와 다투다가 TRI 사장이 경호원들 후퇴를 시킵니다.
(TRI 사장을 개인적으로 아는분이 전화연락해서 상황설명)
그래도 뭐가 불안했던지..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음은 물론이니와 관할 경찰까지 불렀더군요..
우리는 최소한의 항명이 담긴 걸개를 지키고 광주를 목소리로 지지하려 했던 것인데..
그게 그렇게 그들에게는 폭력적이고 불합리하게 보였나봅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만이라도 떼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걸개가 무슨 잘못이길래?? 단 1분도 떼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
전반전에 비해 경기에 집중하며 섭팅을 합니다.
"출정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수차례 불러가며
지난 날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을 아파하며 광주를 외치던 중...
"자이사는놈"이 "수호신" 운영자들과 함께 와서 1980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경호원이 전해주길래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자이사는놈" 이란 녀석..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도 싶고 호되게 뭐라하고도 싶고
역사공부도 시켜주고 싶었으나 그 자리에서 우리가 받을 사과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월동에서 26여년을 묻혀 계신 영령들이나 남겨진 유족들에 비하면
우리의 상처는 견줄만한 것이 못되었기에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GS구단"이나 "수호신"의 지금까지 행동으로 보자면
"자이사는 놈" 데리고 와 우리한테 사과시키고
자기들은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여론 무마시키고 조용히 넘어가려 할것이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연고이전의 과정들과 현재를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말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끝납니다. 아쉬운 1-0 패배..
이곳저곳 소식을 듣고 찾아와 경기 내내 뒤에서 도와주시고 TRI의 폭력적인 과잉경호를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증거자료로 남기려 계셨던 타팀의 지자들(포항, 울산, 대전, 전북 등등)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물품을 챙겨 광주를 내려왔습니다.
나중에 "자이사는넘"과 "수호신"이 사과를 하러 광주를 내려올지 않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책임감, 그리고 진심이 보이지 않는 그들에게서 한없는 실망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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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면 광주에서 서울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생방송 중계도 예정되어 있더군요.
[1980]은 그 날 경기에 수호신측의 입장을 최대한 저지할 생각입니다.
물리적 충돌은 지양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욕을 입히고도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나 양심의 발언하나 없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넘어가려는 그 구단이나 서포터나
광주의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하면 원정 오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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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02의 코멘트
훗..
이래서 내가 팀과 함께 개념없는 고무신과 북패빠들을 욕하는거라니까...
뚫린입이라고는 하지만 해도 될 이야기가 있고, 해서는 안될 이야기가 있는법..
몇달전 이 사건을 접하고 참으로 용기(?)있는 북패빠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계엄령...계엄령.....
내입가지고 내가 하고싶은말을 하는건 좋으나, 상대를 배려할줄 알고, 자기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는게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예의와 도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걸로 보여지는데 직접 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 그리고 북패륜 썹팅클럽 고무신은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재발방지에 약속을 해야할 것이다.
근데 웃긴건....
며칠전 상암구장에서 화재사건 났을 때 수원의 그랑블루를 싸잡아 욕하고 사과하라고 바락바락 떠들던 그들의 모습과 위 사건에 대한 그들의 반응과 입장을 비교해보면...
이건 뭐 웃찾사가 따로 없다..
우선 니들부터 잘하세요~!!
그래야 남한테 요구를 해도 정당하고 떳떳하게 할 수 있는거예요~!!
내일 모레 경기때 고무신측에서는 광주 1980분들이 그런것처럼 급조된 걸게라도 만들어 사과의 뜻을 경기장을 찾은 광주시민들에게 전달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