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먼저 맞는 매가 참 아프구나!

쵸파블 2007. 3. 16. 10:31


전시티즌이 07년 K리그 개막이후 3경기를 치루면서 3연패의 충격속에 빠져있다.

즌이 개막하기 전 일정표를 보면서 맘에 걸렸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우려했던 대로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니 팀으로서도 나로서도 팬들로서도 적잖은 충격에 휩싸이기에 충분하다.
초반 강팀과의 경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잘못하면 대전으로선 시즌의 시작을 밑바닥부터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수원.울산.수원.포항으로 이어지는 경기..
과연 어떻게 강팀과의 연속된 경기를 이끌어 갈것인가...




막전은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수원과이 경기였다.
비록 전력으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나는 양팀이었기에 어느정도 우려는 있었지만 최근 4년동안 대전이 수원에게 한번도 지지 않은 징크스가 있어 어느정도 기대는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징크스가 깨지면서 대전은 수원에게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때까지 정말 괜찮았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내용면으로는 수원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선제골까지 넣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징크스가 깨진 것에 대한 후유증은 예상보다 컸던 것일까...




어진 두번째 경기는 홈개막전이기도 했던 울산과의 경기.
우성용이 영입되기는 했지만 대전에게는 쥐약과 같았던 최성국이 이적했고 이천수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오장은이 결장한 울산과의 경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개막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대전시티즌이었고, 울산은 경남과의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어렵겠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1:3 완패.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은 실종되고 선제골 이후 무너져버린 수비진은 3실점이라는 결과를 보여줬다.




리고 컵대회 1라운드인 수원과의 경기.
10일만에 리턴매치를 가진 수원과의 경기.
초반 2연패를 기록하던 대전시티즌으로서는 분위기 전환과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위해서도 질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지난 두경기보다 더 암담한 경기력을 보이며 0:4의 대패를 기록해버렸다.
정말...충격적인일이 아닐 수 없었다.

3연패도 3연패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실점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초반 3경기일뿐이지만 경기력은 저하되는 느낌은 지울 수 없고, 수비진의 호흡과 경기운영이 무너지는 모습이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많은 실점을 하며 초반 3연패를 당하면서 선수들의 분위기는 가라앉을 것이 분명하고, 이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대전시티즌은 한동안 밑바닥에서 헤맬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금으로서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동계훈련을 통해 분명 전략과 전술을 가다듬어왔을 것이다.
그 전술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자신감 있는 선수들의 플레이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연패의 충격으로 인해 꺾여버린 사기와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비록 3번째 수원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개막전과 울산전에서 어느정도 대전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제 겨우 3경기를 치루었을 뿐 아직 우리가 달려야 할 시간은 많이 남았다.
이럴때일수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퍼플크루와 대전시티즌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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